초1 첫 용돈 이렇게 관리합니다

돈공부 20년 내공 쌓은 아빠의 금융교육법

by 러닝뽀유

초등 아이 과연 용돈 얼마나 필요할까?


초등학교 1학년이 되니

엄마의 간섭없이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이제 본격적으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싶어한다.


찰라네는 8살이 된 초코에게

금융교육을 시작하면서

'용돈'이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그리고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종이 용돈 기입장을 선물했다.


모바일로 작성할 수 있는 용돈관리앱도 있지만

찰라네는 종이 용돈기입장을 써보기로 했다.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종이에 쓰는 감성을 느끼면서

덧셈, 뺄셈을 눈으로 보면서

직접 연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용돈은 한달에 한번, 매월 1일에 지급된다.


용돈을 사용하는 방법은 4가지다.

1. 현금

2. 충전식 선불카드(티머니, 체크카드),

3. 카톡 기프티콘(문자로 보냄)

4. 엄마와 동행시 엄마가 직접 결제


먹는 것(간식 포함), 생활하는 것, 교육비 등

양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부모가 부담한다.

그 외에 장난감, 건강에 나쁜 간식류 등은

용돈 내에서 잔소리 듣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보면 군것질거리를 많이 사달라고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추가 용돈을 받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기주도학습(매일 기초학습) 미션

학교에서 배운 것 엄마에게 설명해주기 미션

집안일 미션 등

이런 미션을 수행하면 500원 단위로

추가 지급하고 실시간으로 용돈 기입장에 적는다.


간혹 친지들이나 지인들에게 용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50 대 50 법칙을 활용하기로 했다.

50퍼센트는 용돈으로 적립해 사용가능하도록 하고,

50퍼센트는 20살이 되면 자립기금으로 주는 것이다.


당장 불필요한 장난감을 사는 데 용돈을 소진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의 욕망을 저축한다.


마땅히 해야 할 일들,

재미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과제가 되면 더 안할 일들은

용돈을 받는 경우의 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자칫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물질만능주의,

뭐든 돈으로 달라는 식의 부정적 관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용돈 액수/사용방법/추가수익 등에 대해

충분한 가족회의 후에 합의한 용돈 정책을 가정에서 시행하면 좋다.


용돈으로 인해 아이들은 알게 됩니다.

자원이 유한하다는 사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자유시장경제의 원리,

절제를 지키는 소비, 착한 소비의 중요성,

수입과 지출을 계획하는 방법,

나아가 세상에 기여하며

수입을 늘리는 방법까지도.


20살이 되면 그간 쌓은 치트키들을 모아 세상으로 걸어나가고,

30살이 되면 부모의 도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생을 야심차게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30살이 되기 전에 몇년 더 남았냐고 자주 물어본다.

그 때 거주할 집도 마련해야 하고, 갈 길이 멀다며 서로 화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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