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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경별진 Aug 24. 2024

패션트렌드와 시대적 현상 반영하기

모델이나 다른 것들이 어느 정도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스타일링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예쁘고 좋은 옷이라도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 즉 전체적으로 코디가 예쁘지 않으면 조화롭지 못하게 된다.


아니면 너무 시대에 뒤처진, 또는 너무 앞서간 스타일은 지금 당장 판매를 부르기는 어렵다. 그래서 베이식함과 트렌디 스타일을 구성하여 현시대에 맞게 코디를 하는 것이 좋다.


SNS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다 예쁘고, 날씬해서 뭘 입어도 예쁘게 보이지만 당장 길거리를 다니면 체형이 다 다르기 때문에 폭넓은 사이즈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다양한 코디에서부터 체형보완에 이르는 스타일링으로 누가 입어도 예쁜 사이즈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 물론, 타깃에 따라 옷을 구성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 잘 팔리는 몰들의 사이즈를 보면 XL에서 2XL까지 판매하는 곳이 많다.


작은 사이즈만 팔거나 유니크한 옷의 경우 특별한 체형과 사이즈의 타깃을 잡은 곳으로 볼 수 있는데, 빅사이즈 사이트와 비슷한 구조라고 보면 된다.


MD는 어쩔 수 없이 신상을 고를 때 취향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몰의 경우 초반에는 2030이었지만 지금은 3040 연령층이 주 타깃이다.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는 옷들을 해야 하는데, 44 사이즈 직원이 고른 옷들을 보면 다 애기 옷처럼 작고, 몸매가 부각되는 슬림한 옷들만 골랐다.


그래서 어쩌다가 한, 두 개라도 업데이트되면 한 장도 팔리지 않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타깃이 맞지 않는 옷은 과감하게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불필요한 업데이트는 샘플 비용만 나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스타일링을 잘하기 위해서는 패션 센스가 중요한데, 코디를 하려면 소품까지 잘 챙기는 것이 좋다. 코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룩으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방, 액세서리, 신발도 잘 골라야 한다.


만약, 내가 이런 코디 센스가 없다면 코디를 잘하는

사이트를 계속 보거나 해외 사이트도 보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


조금 큰 회사는 스타일링팀이 있지만 내가 사장이라면 공부하는 것이 좋고, 직원을 뽑을 때 패션센스가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옷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옷에도 패션용어들이 많아서 관련업에 있지 않았다면 옷의 대한 용어를 먼저 익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품 설명을 쓰거나 고객에게 팔 때 더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시로 홈쇼핑이 있는데, 옷의 디테일을 다 잡아서 설명하기 때문에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 쉽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이즈의 대한 개념이 잡혀 있어야 다양한 체형에 대한 안내가 가능하다.

 

가끔 복잡한 옷이 있을 때도 있는데, 이런 옷은 설명을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고객문의가 들어오게 된다. 예를 들어 랩 원피스인데, 어떻게 둘러서 입는지 모르겠다고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옷들은 미리 영상으로 찍거나, 글로 충분히 설명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것이 좋다. 사실 요즘에는 글보다는 영상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영상으로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


여름옷은 간단하게 입는 옷이 많기 때문에 여름을 제외한 계절의 옷들은 코디도 더 다양해서 추가 촬영 할 것도 많아진다.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다면 스카프 매는 법이나, 목도리 활용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판매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요즘에는 패션 쪽에도 AI서비스가 들어오고 있다.  패션직종에 어떻게 AI가 들어올 까 싶지만 모델부터 상품 설명까지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트렌드를 인식하고,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유행을 빠르게 접하는 직종이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도 당장 내가 활용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경험이지만 내가 본 앞서가는 쇼핑몰의 다른 점은 다른 몰에서도 다 파는 옷이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만들어낸 몰인 것 같다.


같은 옷이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풀어내고, 기깔나게 코디하는 곳. 별거 없어 보이지만 특징을 잘 잡아내서 센스 있게 자기만의 특별함을 뽐내는 곳. 그런 곳이 이제는 살아남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시장 영업 삼촌을 만났는데, 이제는 경쟁력이 없는 매장은 힘들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자사몰만 운영해서는 소득이 없다.


전 글에도 썼지만 요즘에는 SNS로 대부분 옷을 판매하기 때문에 마케팅도 여기에 맞춰야 한다. 요즘에는 비싼 광고비를 쓰기 보다는 유투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꾸준히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좋다.


이런 시대적 반영을 통해 발전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옷을 잘 팔고 싶다면 트렌디함을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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