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나온 휘어진 길
찰나에
상상의 주름이 접혔다 펴진다
감춰 있던
비밀의 휘장이
걷힐 것도 같다
가다가 만난 두 갈래길
가야 하는 길인데
두고 가는 길이 안타깝다
자꾸만 끌리는 미련에
브레이크를 떼었다
놓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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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면서 길에 대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30편을 글을 써서
모아 두었다.
휘어진 길도 쓰고 두 갈래길도 써두었다.
길은 수많은 상상력을 준다.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지만
늘 두고 가는 길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이 남는다.
선택을 벗어난 수많은 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