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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아줌시 3 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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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서진 Oct 28. 2022

    길

        

운전을 하다 나온 휘어진 길

찰나에

상상의 주름이 접혔다 펴진다

감춰 있던

비밀의 휘장이

걷힐 것도 같다     


가다가 만난 두 갈래길

가야 하는 길인데

두고 가는 길이 안타깝다

자꾸만 끌리는 미련에

브레이크를 떼었다

놓았다 한다     


***************************

운전을 하면서 길에 대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30편을 글을 써서

모아 두었다.

휘어진 길도 쓰고 두 갈래길도 써두었다.

길은 수많은 상상력을 준다.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지만

늘 두고 가는 길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이 남는다.

선택을 벗어난 수많은 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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