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아줌시 3 23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서진 Oct 29. 2022

편두통

    

편두통에

잠 못 이루는 밤

사소한

소리도

빛도

무게도

거슬리는 밤

통증을 비집고

삐져나오는 생각들조차

뭉개지는 밤     

잡지 못해 잡히지  않고

잠을 빼앗아 가는 통증

질기게 달라붙는 너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나


길기도 한

잠 안 오는 밤    

 

*****************

언 30년 간 편두통을 달고 사는 나는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참 말 안 듣는 친구가 있다 생각키로 했지만

잠 안 오는 밤은 괴롭다.

이전 22화 통째로, 가을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