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아줌 시 28화

맡길 수 있다면

by 박서진


자다가 몇 번씩 안 깨고

늘어지게 잠을 자보고 싶어

한 자리에 앉아 밥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고 싶어

정장을 입고

출근도 하고 싶어

머리를 기르고

화장도 하고

힐을 신고 나가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술도 한 잔 하고

수다도 떨고 싶어


아이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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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

친정 엄마도, 시어머니도 모두 힘들다.

아이들 전담해서 키우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에게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휴가를 주자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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