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
축구를 그만둘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수없이 흔들렸던 순간들이 있었죠.
그때마다 돌아가게 되는 곳은
축구장이 아니라
내 안의 대화였습니다.
“나는 왜 이일을 하고 있는가. “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 질문을 붙잡고 있는 동안
저는 조금씩 단단해졌습니다.
이 글들은
그런 시간 속에서 쓰게 된 이야기입니다.
지도자로 살아가는 삶,
코치로서의 책임,
그리고 축구장 바깥에서 마주하는
진짜 나의 모습.
어쩌면 이 글들은
누군가에게는
너무 현실적이고, 너무 솔직해서
가볍게 읽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계속 쓰려고 합니다.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였던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그라운드 밖에서,
나는 다시 나를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