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시에 대하여

by sheak

내가 닿을 수 있는 공간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이다


늦은 월요일 밤

뻐근한 몸을 앉혀놓고 스트레칭을 하며

굳어진 몸만큼 생각도 굳어지지 않았나 느낀다


생각에 그쳐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움츠러든 몸만큼 생각도 움츠러 든다


그렇게 생각이 번지지 못하고

하나의 점이되어 간다


껍질을 깨지 않으면 껍질 속에서 사라지는

허물을 벗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하는


나에게 덮여진 이불을 걷어내고

나의 생각을 둘러싼 껍질을 깨면서 살아야 겠다


혼자는 되도 좋지만 되어지진 않길 바란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월요일 밤을 지나면서

한 주의 껍질을 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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