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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leStree Feb 26. 2021

수영 강습 일지(2월 26일)

2월 마지막 수업이다. 


하루하루는 되게 힘들게 지나가는데 한 달은 되게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2월 동안은 자세교정을 위주로 했으니, 3월은 지구력 훈련을 위주로 실시하고, 테스트도 한번 해 봐야겠다. 


3월이 기대된다. 2월 동안 열심히 잡아드리고 한 결과를 얼른 3월 마지막 날 테스트를 하여 확인하고 싶다. 



1. 자유형 몸풀기 200m

2. 킥판 잡고 사이드 발차기 6회, 엎드려 발차기 6회

3. 자유형 오른팔 100m X 2

4. 지구력 훈련 50m X 8 (1분 사이클)

5. easy 100m

6. 숏핀 스노클 착용 후 양손으로 물을 잡고 물속으로 리커버리 (100m X.2)

7. 숏핀 착용 후 70% 정도 손 스피드로 자유형 200m

8. 70% 손 스피드로 자유형 200m

9. down 200m



2,3 왼팔을 계속 쭉 뻗고 있는 게 아니고 물을 잡으면서 어깨가 회전을 할 때 밀어주고, 다시 힘을 빼고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4. 1번과 8번의 기록이 같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훈련에 임한다. 마지막에 힘이 남더라도 모든 힘을 소진하지 말고, 끝까지 같은 기록을 유지하면서 한다. 

6. 손 시작 지점과 끝 지점을 정확히 인지한다.

8,9 손 시작 지점과 끝 지점을 잇고 리커버리를 하는 느낌으로 수영을 한다. 


수영을 하고 계시는 독자라면 수영을 하실 때 시작점과 끝 지점이 어딘지 한번 생각해 보자. 


생각이 안 난다면 그냥 감으로 수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맨몸 운동은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같은 동작, 같은 리듬을 반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신체에다 기준을 잡아두고 수영을 하게 되면 정리된 느낌으로 수영을 할 수 있다. 


제 기준에서는 시작점은 손을 모으는 지점에 점을 하나 찍고, 물을 밀 때는 어깨가 밑으로 처지지 않은 상태에서 팔이 90% 정도 펴지는 지점에 허벅지 부분을 잡으라고 권유해 준다. 


이렇게 어디까지 밀고 리커버리가 끝나는 지점에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목적지가 정확해야 같은 동작을 반복하기가 수월하다. 


캣치, 피니쉬, 리커버리로 세동작으로 구분해서 수영을 해야 하지만 캣치 동작은 구사하기가 힘이 들기 때문에 물속에서 한 동작 물밖에서 한 동작으로 생각하고 수영하는 것이 좋다. 


물속 동작과 물밖 동작을 잇는 지점에서는 손에 힘을 완전히 빼고 가볍게 해줘야 한다. 그 이유는 물밖로 나가는 순간 추진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손이 무겁게 되면 리커버리가 부자연스럽게 된다. 그래서 허벅지를 스치면서 힘을 빼고 리커버리를 해주는 느낌으로 수영을 하면 힘이 많이 빠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0m 8개를 1분 싸이클로 완주를 하고 기분이 좋아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가는 회원님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매일매일 질문하시고 안되면 스트레스도 받고 자세에 많이 집착하시는 회원님이 셨는데 이전에는 못했던 사이클을 지금은 할 수 있으니 많이 놀랬고 기분이 좋았다고 하신다. 


오늘 오신 분들 중에 80%는 그 사이클에 맞춰서 완주하셨지만 뒤의 20% 정도 회원님은 완주하지 못하셨다. 


모든 회원님들이 운동량을 잘 소화했으면 좋겠다. 더 힘내서 잘 가르쳐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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