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를 섬기던 키프로스 섬에서는 어느 날 신 숭배를 금지하기로 결정 했다. 아프로디테는 신에게 모욕을 주었다며 크게 분노하였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벌을 줄까 고민하던 아프로디테는 키프로스의 섬의 여인에게 저주를 내렸는데, 그것은 여인들이 일생에 한번 아프로디테 신전에 앉아있다가 처음 보는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거였다. 그 저주 이후 섬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찾을 수 없었던 키프로스 섬의 왕이자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평소에 자신이 원했던 이상형인 여인을 조각한다. 그는 조각상을 정성 들여 보살펴주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고, 사랑의 신이었던 아프로디테는 그 사랑에 감명받아 소원을 이뤄 준다. 피그말리온은 사람으로 변한 조각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결혼을 하게 된다. 이는 <피그말리온 효과>라 불린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정성을 쏟는 일에 대한 기대, 믿음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요즘 유행하는 긍정 확언과 비슷하다.
비록 아무리 빌어도 신의 응답은 받을 수 없겠지만,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간절히 빌어보자. 신은 평범한 모습으로 항상 우리의 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