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고 나서 확 줄어든 게 있다.
바로 체력이다.
필라테스 3년, 헬스 2년째 해오고 있는데,
20대 때는 운동을 잠시 쉬어도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체력이 바로 올라왔다.
30대에 들어와서는 운동을 일주일 이상 쉬게 되면
다시 골골대는 좀비가 된다.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자꾸 더 깔아지고 뒹굴뒹굴하는 나의 모습에 또 자책하는 걸 반복한다.
오늘도 한달 만에 헬스장을 방문했다.
평소에 하던 루틴대로 플랭크 동작을 했다.
갑자기 어깨가 달달 떨리면서 다리를 옆으로 옮기는 동작을 1세트 하는데에도 숨이 찼다.
2세트를 하는데 버티지 못하고 중단했다.
이럴수가... 이렇게 나약했던 것인가?
어제 외근다녀오면서 기운이 없고 축축 처지는 느낌이 있었다.
단순히 대학가에 있다보니 인파가 많은 곳에서 기가 빨린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 확실히 알았다. 나는 체력이 다시 떨어졌다.
다시 일어서야하는 순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