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그대를 기다리며!

by 천혜경

먼 하늘 끝자락에서

바람처럼 오실 임 맞이하러

출렁이며 밀려왔다가

바다 끝자락에 서 있네


검푸른 넥타이 메고

들꽃 한줌 주머니에 꽂고

바다 바람에 그리움 가득 안고

바다 끝자락에서 기다리네


시 밭에서 꽃들이 피어나고

영혼의 정원에서 생명들이 자라나면

민들레 꽃 날개를 달아

먼 하늘 끝자락으로

바람처럼 오실 임에게 날려 보내려네

이전 01화세월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