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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a Aug 13. 2024

너와 나의 성장을 위한 logical level

Holon이 되기 위한 Ego와 Soul의 균형과 통합

세계의 근본이 되는 실재는 정신이나 관념이 아니라 의식이 외부의 그것과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물질이나 자연이라고 주장하는 유물론에서 의식의 구조는 하부구조가 상부 구조를 지배한다. 먹고 자는 게 먼저 해결이 되어야 행동을 변화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 뇌신경언어프로그래밍)에서는 상부 구조가 하부 구조를 지배한다.  신념(Values/Beliefs)이 건강한 사람은 그 하부단계에 있는 능력(Capabilities)도, 행동(Behavior)도, 환경(Environment)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NLP에서는 더 큰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부 구조를 발전시키는데 집중한다. 이 개념은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마음의 생태학을 기반으로 하며 로버츠 딜츠의 사회학적 콘텐츠화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개발되었다. 


의식에는 수준이 있다.  레벨의 차이에 의해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은 높은 단계에 있는 사람의 의식상태를 절대로 상상하지 못한다. 그러나 높은 단계의 사람은 낮은 단계의 사람을 보면 측은해하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높은 의식 수준의 사람이 낮은 의식 수준의 사람을 도와줄 수는 없다. 영성이라는 것은 스스로 변화를 원해야지만 서서히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로지컬 레벨에서 하위 3단계인 환경, 행동, 능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교육에서 담당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NLP에서는 더 큰 변화, 삶의 전체를 흔들어 의식의 대전환을 가져오는 것을 중요시하기에 교육영역에서 담당할 수 없는 상부 구조 즉, 가치관과 정체성 그리고 영성 부분의 변화를 일으키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먼저 가치관을 살펴보자. 건설현장에서 바삐 일하는 현장노동자들이 있다. 그중에 한 사람은 일을 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의미 없이 그냥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돈을 번다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아시아 최고의 문화예술시설을 짓는데 자신이 참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자. 돈만 벌면 되지 하고 생각하는 전자는 훌륭한 건축물 짓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후자를 이해하지 못하며, 후자는 먹고 사는데만 급급한 전자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이중 누가 변화와 성장을 이뤄낼 수 있겠는가? 이렇듯 어떠한 신념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능력 개발정도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으로 가치관/신념보다 상위레벨인 정체성(Identity)을 보자. 정체성은 모든 것의 시작이라 끝이라고 할 수 있다. 본성에 관한 것이며 나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라는 자아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다. 정체성을 알게 되면 자기 신뢰가 생긴다. 정체성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은 월트 디즈니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의 스토리를 보면 대부분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예로 슈렉에서 초록 괴물 슈렉이 공주와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지만 정작 공주의 본모습이 오거였음에도 사랑하며 사는 이야기,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사실은 왕자님이었다는 이야기, 라이언킹에서는 아기사자 심바가 험난한 여정을 거쳐 다시 숲 속의 왕이 되는 이야기 등 모든 것이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이다.   


최고 상위레벨인 영성은 인간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이 영적으로 깨달으면(awakening, enlightenment, transcendent) 새로운 탄생을 한다고 할 수 있으며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된다. 자연과 우주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때문이다. 영적 탄생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고 싯다르타가 석가모니가 되는 것을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인간은 변화와 성장을 의무로 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므로 계속 정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본질을 안다는 것은 미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꽃잎을 떼고 줄기를 떼고 다 분해를 하면 꽃에 대한 관련 지식은 많아지겠지만 꽃은 해체되고 없어지게 된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식을 위해 해체해 버리는 순간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전체로 받아들여야 한다. 


각 의식의 단계에는 변화와 성장을 돕는 사람들이 있다.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사람은 가이드,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코치, 능력을 개발하게 하는 사람은 티쳐라고 부르며 이 3단계는 교육의 영역에서 맡고 있다. NLP에서 담당하고 있는 가치관/신념의 이슈를 다루고 돕는 사람은 멘토이며 정체성을 찾도록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돕는 사람은 스폰서이며, 영성 존재로 깨어나도록 돕는 사람을 어웨이크너라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돕는 사람을 NLP에서는 COACH라고 한다. 여기서 COACH는 교육영역 2단계의 coach와는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과 벤처들의 다양한 레벨별 성공요인에 있어서의 균형>



NLP는 2세대부터 세일즈나 협상처럼 기업경영과 관련한 부분까지 발전하였고 오늘날 성공하는 사람들이나 벤처들을 보면 각각의 레벨에서 성공요인들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각의 레벨에서 에고와 소울의 균형점을 가운데로 두고 양 측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쪽이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유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쳤다 하더라고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중심점으로 돌아올 줄 알아야 한다. 


에고가 강한 사람과 Soulful 한 사람은 각각의 레벨에서 태도가 다르다. 낯선 환경에 가게 된 상황에서 에고가 강한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많고 낯선 환경을 불편하게 느끼지만 Soulful 한 사람은 새로운 사람이 너무 많아 신나는데? 하며 에너지가 올라간다. 전자는 자극에 반응, 또는 대응하지만  후자는 Proactive, 즉 주도적으로 행동한다. 능력적인 면에서도 전자는 소요되는 시간과 돈이 얼마나 되는지 가성비를 따지지만 후자는 자신의 느낌을 중요시하며 '나 그냥 NLP가 공부하고 싶어', '나 그냥 드럼을 배우고 싶어, 느낌이 그래' 라고 한다. 가치/신념 부분에서 전자는 승인과 인가가 중요하나 후자는 통찰이 중요하다. 정체성 면에서도 전자는 어떤 Role을 하느냐가 중요하며 하나의 Role에 집착하지만 후자는 Mission이 중요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Role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역할을 수행함에도 충실하다. 영성단계(기업경영에서는 Purpose라고 사용)에서 전자는 개인적 야망을 달성하는 게 중요하지만 후자는 전체와 통합된 존재로 자신을 보기 때문에 나, 너, 우리를 위한 것, 어떻게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까에 관심을 둔다.     



최근 미국 대선이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해리스와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두고 벌이는 캠페인도 흥미롭지만 두 당의 부통령 후보인 평범한 월즈와 엘리트 벤스, 두 백인 흙수저 출신 대결도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해리스는 러닝메이트 팀 월즈를 소개할 때 부통령 후보보다는 코치로 소개를 많이 한다고 한다. 이는 정치판의 극심한 경쟁심을 그의 친근함과 따듯함으로 가리는 효과를 통해 그의 매력을 부가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그가 미네소타와 네브래스카 고등학교 코치였기도 하지만 1999년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면서 월즈가 전설을 만들었던 일을 동시에 상기시키고 있다. 



최근 라스베가스 집회에서 그의 연설 영상을 보면 지지자들이 코치라고 쓴 피켓을 들고 환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코치 출신의 부통령이 탄생할 수도 있는 순간이 임박하였다.


팀 월즈는 행동에 영향을 주는 스포츠 코치로서 훌륭한 성과를 이루었지만, 대통령 캠페인에서 보이는 COACH라는 피켓은 그가 교육적 영역에서 단순히 행동 변화만 가져오는 작은 코치가 아닌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멜팅팟 미국과 미국시민 전체를 위한 큰 코치가 되라는 뜻이라 믿는다. 대문자 COACH가 피켓에 쓰여있는 것 같고 이 캠페인을 통해서 나라를 위한 코치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올 5월 NLP Practioner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리고 8월부터는 NLP Master practitioner 과정을 경기대학교와 판교를 오가며 듣고 있다. Practitioner과정은 그냥 교수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려고 했었으나 지금 과정은 이해하고 몸으로 배우고 습으로 익히는 과정을 계속하게 된다. 습이라는 것은 무의식적 능력상태이다. NLP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Logical Level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쳐 우리 사회에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큰 코치(COACH)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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