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꿈이 있었다.
단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식사를 하고
기분좋게 집중할 정도로 적당히 일하고
때로는 놀면서
적정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매일매일을 놀기만 한다거나
주야장천 게으름을 피운다거나 종일 눕기만을 원하지 않는다.
2020년을 넘기며 나타난
소위 경제적 자유라는 용어가 있다.
2'30대의 허울 좋은 꿈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다들 궁극에는 지나치게 일하다가 아프거나 돌이키거나, 아파서 돌이키거나 하다.
자기가 누구인지 잃어버리게끔 만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이 사회의 구조 안에서
평생을 보내기는 싫다는 뜻이다.
강조하지만, 뭔가 대단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쉬고 싶을 때 좀 쉬어가고
굳이 안 맞는 사람들과 부대껴가며 불편한 관계를 참아내지 않아도 되는 자연스러운 삶이 대한
지극히 단순한 소망인 것이다.
이렇게 지극히 단순하고 당연한 욕구가
왜 로또를 맞아도 불가능한 것이 됐는지
누가 좀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런데, 대반전!!
적잖은 일을 하면서, 논문에 치여 살던 시기를 마치던 어느날
"노동자 탈출"
"너에게 신체적 자유를 허락한다"는 신호가 왔다.
그렇다, 때론 워커홀릭도, 꼬꼬마 박사로 논문 홀릭으로 살아가다보니
신이 내게 살만한 날들을 허락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쭉 써내려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