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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직장인의 일상여행기
22화
운 있는 사람 되기
몇가지 기본기
by
그림그리는 닥터희봉
Apr 22. 2022
대학 시절도 벌써 20년 전이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에는 그네들의 소식에
"아 누구는 잘 나가는구나", "누구는 자리를 잡았구나"
했다면, 요새는
오랜만에 대학 동기를 보면 내가 알던 그 사람들인가 싶을 만큼
각각 사는 모습이 천차만별임을 깨닫는다.
당시에는 같은 수업을 듣고, 비슷한 스펙을 갖췄던 것 같은데
이제 보니 같은 출발점에 있던 것으로 생각되던 이들이 각각 다른 지점에 가 있다.
아니면, 원래 다른 길을 가던 사람들이 잠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일까?
나는 요령이 참 없는 사람이다.
그런 내게도 사람들의 잘되고 못됨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론은 그렇다. '운'이란 것
이 있다.
사회 초창기에는 자기 계발과 노력을 얻어낸 자리가
이즘 되면 "운" 없이는 안 되는 것이다.
나는 크리스천이라, 흔히들 말하는 세상운을 "축복"이라고 하지만,
결론은 그
게 그거다. 은혜가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관대하심에서 나오는 무언가라면, 축복은 운
! (에서의 장자의 축복을 팥죽으로 속여 얻은 야곱의 갈망처럼)
그런데 누구는 운이 좋고 누구는 운이 없다니
운이 없는 사람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운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몇 가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첫째, 운 있는 사람은 동전의 앞뒷면 같은 상황에서 감사할 줄 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자.라는 국민적 구호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비이성적인 태도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스로 열심히 살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과 일상의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것은 억지 바람이 아니라, 일상의 감사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에게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친구 중에 한 이는 치킨집과 호프집, 이렇게 두 가지 장사를 하게 됐는데, 코로나 시기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으로 한 가게는 비대면 거래 수혜를, 한 가게는 손해를 내었다. 같은 상황에서 이익과 손해가 상쇄되는 제로섬 같은 처지라,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둔 어머니 같은 상황이었다. 코로나 시기에 인생의 시야에 따라서 불만만 주야장천 늘어놓을 수도, 반대로 감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둘째,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은, 비교하지 않는다. 단지 긍정적인 자신감을 보인다.
일이 됐다 말았다 하는 사람들, 운 없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교하기"를 일삼는다.
잘되도 "누구에 비하면,,,"이라는 말을 반드시 늘어놓고, 친구가 힘든 상황에서 위로받고자 고초를 털어놓으면, "나에 비하면, 너는 괜찮다.."라고 반드시 비교 화법을 쓴다.
하지만 잘 나가는 회사의 경영자인 친구, 돈을 끌어모으는 로펌을 가진 친구는
"아, 그래도 이렇게 바쁘지만, 난 만족해"라고 한다.
그들은 단지 어제의 나와 자신을 경쟁하거나 기준 삼을 뿐,
비교의 대상으로 타인을 세우지 않는다.
셋째, 운이 좋아 성공하는 사람들은 "밥"을 산다.
여유가 있어서라고? 그렇지 않다. 부자 중에는 수전노도 많다.
그러나 운이 좋아 성공에 접어든 사람들 중에
식사자리 계산에서 쭈뼛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 친구들은 항상 "오늘 이래서, 저래서"를 이유로 "내가 산다"이다.
그리고 운이 없는 이들은 항상 "해주면 고맙지", "한턱내라" 등으로
꾸준히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말만 늘어놓지, 결코 먼저 대접한다는 선언이 없다.
주변에 한 변호사 친구는
굴지의 X 기업으로 이직하면서
걱정을 토로했다. 이제 그는 그 당시 본인의 모습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잘나간다. 그때 그에게 "가면, 꼭 다른 사람들에게 밥을 먼저 사"라고 조언해줬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나서는
쉽게 까먹지만,
기분 좋은 식사를 대접받고 나서는 마음의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사람 중에는 좋은 평판을 남겨주거나 주변의 지인을 통해서라든지 돈은 안 들어도 좋은 인연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운이라는 것은 결국, 누구를 만나느냐와도 밀접하니까.
넷째, 운이 좋은 친구들은 운이 좋은 사람끼리만 만난다.
@ 내가 좋아하는 타마고 샌드, 요것만 먹으면 두 배는 행복한 느낌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이미 성공한 사람 주변을 기웃댄다.
어릴 땐 그런 사람들이
기회주의자로 여겨졌지만 그들 나름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운 있는 사람들은 운 없는 사람을 불편해한다.
그들은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없어서"라고 하는데
사람은 영
혼의 동물이다. 기분 좋은 대화가 힘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keyword
운
긍정
성공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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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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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행복의 조건
22
운 있는 사람 되기
23
하루를 충분히 살아내기 위해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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