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생연후살타(我生然后杀他)

2021 코로나 팬데믹 소고

by 누두교주

아생연후살타(我生然后杀他)! "내가 살고 난 연후에 남을 죽인다"라는 뜻으로 바둑의 격언이다.


내 돌들이 아직 살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무리하게 공격하다가는 상대방 돌을 잡기는커녕 도리어 내 돌이 위험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결이 좀 다른말로 '추기급인(推己及人)'이란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나를 미루어 다른 사람에게 이른다'는 말로 우선 내가 먼저 좋은 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시켜 간다는 의미이다.


역병이 돈 이후에 비행기 탈 기회가 많이 줄었다. 비행기를 타면 이륙 전에 안전 관련 안내를 꼭 받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산소마스크 관련 내용이다. 비행 중 긴급 사태가 발생, 기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온다. 그럼 우선 내가 먼저 산소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런 연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 주어야 한다. 남을 배려한다는 생각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산소마스크를 씌워 주다가 만일 내가 잘못되면 둘 다 위험하다.


"부족해도 나눠야 진짜 나눔"… 통일부, 북한 백신 지원 강행 방침!!

2020년(작년) 12월 8일 보도된 내용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아직 백신이 도착도 하기 전 상황이었다.

또 언제 어디서 어떤 백신이 얼마큼 들어올지도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타오르는 동포애의 열기와 끝내는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통일의 숭고한 신념에 죽창들고 떨쳐 일어서는 가슴 벅찬 조국 통일의 선봉, 강철대오의 모습이 위대해 보이지 않는가!!

투쟁! 투쟁! 투쟁!


역병이 번졌을 때 우리나라는 병의 발원지인 중국에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중국인에 대해 무료 진단과 치료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 습근평의 방한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하지만 습근평은 오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중국에 대해 철저하게 국경을 폐쇄했다. 우리 국민(공무원)이 서해에서 북한의 총격을 받고 소각된 이유도 역병이 번질 것을 우려한 공화국의 결단이었다. 그래서 북한은 지금까지 공식 환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그렇다고 한다. 그럴까?)

오늘은 2021년 5월 15일이다. 화이자 백신은 샘플 수준의 물량이 매주 딱 한 번씩 찔끔찔끔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은 젊은 층엔 혈전 부작용의 위험이 크고 노령층엔 항체 형성 비율이 낮아 FDA 승인이 거절돼 미국 내 접종이 불가능해진 덕에 '아스트라 제네카' 위주로 간신히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인도의 팬데믹 사태로 물량 확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자! 부족해도 나눌 것인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속속 발표하면서 각국이 백신 물량 확보 전쟁에 나섰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물량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비교해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2020년(작년) 12월 8일 자 같은 지면에 실린 내용이다. 이 당시 미국은 대통령과 군의 지휘 아래 임상 3상 통과를 전제로 백신을 미리 생산해 1억 도즈는 배송까지 완료된 상황이었다. 만일 3상 통과에 실패하면 손해는 미국 정부가 떠안는 조건으로 말이다.


EU와 일본은 이미 2020년 7월부터 백신 수급을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시점이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쓸 것도 확보하지 못하고 "다른데 결과 보고 좋은 거 선택하겠다"는 탁월한 판단을 고수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 사람들은 지금도 보복부에서 청와대에서 월급 받고 역병 사태 관리를 지휘하고 있다.(뭘 지휘 하는지는 국가 기밀이다)


위 사진을 보면 명패에 '국무위원(國務委員)'이라고 되어 있다. 글자 그대로 풀면 '나라일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하는 사람' 정도의 뜻이다. 이 시점에서 질문이 있다. 대관절 "어느 나라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120851207

** 뱀발 : 그런데 "국무위원(國務委員)"의 '委'자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고대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쌀이 열리는 '벼(禾)'를 '여자(女)'가 무릎 꿇고 앉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나라에서 백신 맞는 거 쳐다보는 모습이다.


좋은 거 골라 가지고 오려고!?


글자 뜻도 보통은 '맡길 위'라고 새기지만 '버리다, 내버려 두다, 방치하다'의 뜻이 있다. 즉 '나라일을 내버려 둔 사람'의 뜻도 된다.

다른 뜻으로는 '시들다, 쇠퇴하다'의 뜻도 있다. '나라일을 시들시들하게 하는 사람'의 해석도 가능하다.

Naver 한자사전(beta)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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