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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양이 CATOG Feb 28. 2023

페퍼민트 -
이로운 곳으로의 동행인을 찾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한 발자국 함께 떼어보기

민트 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민트 향이 들어간 민트초코 맛에 대해 민초파 와 반민초파로 나뉘어 뜨겁게 논쟁한다.  누군가는 민트향에서 치약맛이 난다고 싫어한다. 사실. 치약이 민트 향인것이 아니라. 치약에 민트 향기를 넣었을 뿐인데, 레모네이드에도 칵테일에도 각종 음식에도 들어가는 민트 향에 적정량의 안티팬들이 있는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안티팬도 관심이 있어야 생기는걸? 민트향기는 생활 전반에 약방 감초마냥 여기저기 스며들어있다. 


때때로 결정장애가 생기곤 하지만, 민초파가 옳은 것도 반민초파가 옳은 것도 아니다. 화~한 페퍼민트 향기를 즐길지 말지는 선택의 문제일뿐이다. 


그 '화~'한 향기에 대해 적지 않게 놀란 사람들이 있을만큼 페퍼민트 향기는 정신을 '번쩍', '또렷'하게 깨운다. 당장 반민초파가 될지, 민초파가 될지 결정할때도, 먼 여행길에 방향을 잡을때도 명료함이 필요하다. 

어떤 것이 이로운 방향인 것인지 아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방향으로 한 발자국을 떼보는 일이다. 


스스로 발자국을 한 발자국이라도 만들어보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하는 일에대해 좀 더 조심스러워 진다. 

왜?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나는 이미 몸소 알고 있기 때문이다. 


'힘내요~ 

포기하지 말아요

끝까지 화이팅!'


일단 나에게 치어리더가 되어주는 것에 성공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지만 이로운 방향으로의 동행을 함께할 동지를 만난다면


'힘내요~ 

포기하지 말아요

끝까지 화이팅!'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오늘도 

이쪽으로

한발자국 

떼어보려하는데


같이 가실분? 손?



(Jessie)Jihyun Lee 제시지현, 페퍼민트, digital painting, 2020


페퍼민트


'삶'이라는 여정에서, 새로운 모험을 앞두고 있다면

두려움 보다는 설레임 가득히 그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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