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N잡을 하고 싶지만 하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바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들어오면 N잡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대부분 2시간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기 엄마의 경우에도 이점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기가 자는 시간을 기다려 잠깐 시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비즈니스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 아기 엄마들은 아기와 시간을 보내고 2~3시간 정도에 시간이 하루에 주어질 것이다.
지금쯤이면 여러분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고 시장 분석이 끝났을 것이다. 사업계획서에는 이외에도 재무적인 부분 시간적인 부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추가 해야 하지만 우선은 머리아픈 것은 일단 접어두고 현재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빠르게 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을 보면 모든 걸 다 갖추고 시작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지쳐서 그만두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먼저 집중을 하고 거기서부터 연결해서 하나둘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 2시간의 시간으로 많은 일을 처리해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몸도 힘든데 시간에 지쳐서 많은 사람이 N잡러의 길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난 매번 이런 질문을 받는다. "도대체 그 많은 일을 어떻게 하세요? 잠은 자나요?" 분명 나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4시간만 자고 N잡러로 활동과 다양한 공부도 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나의 시간에서 내 꿈을 위한 나머지 시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오직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만드는데 그리고 공부하는 것에 집중을 했다. 많은 사람은 같은 2시간이 주어져도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은 부족하고 없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시간의 그릇은 정해졌는데 모든 시간을 다 담으려고 하니 부족하고 없는 것이다.
N잡러로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제한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과 집중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를 보면 많이들 본 영상이겠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저자 스티븐 코비 박사의 재미있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에는 두 개의 그릇이 있고 한 그릇에는 작은 돌이 가득 담겨 있고 다른 그릇에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큰 돌이 담겨 있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한 여성에게 말을 한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큰 돌을 선택해 작은 돌이 담긴 그릇에 담아보세요."
하지만 여기에는 규칙이 하나 있었다. 상단에는 선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그 제한선을 넘지 말라는 조건이었다. 여성은 조심스럽게 작은 돌을 파내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큰 돌을 하나둘 넣어보았다. 하지만 이내 큰돌을 몇 개 넣질 못하고 포기했다. 그러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웃으면서 자신이 해보겠다고 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먼저 큰 돌을 그릇에 모두 담기 시작했다. 이후 갑자기 작은 돌을 그릇 위에 부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큰 돌과 작은 돌이 모두 담기며 그릇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그것도 제한선을 넘지 않는 상태로 말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은 일과 중요한 일을 먼저 구분하지 않지 않는다. 그렇게 일을 하므로 매번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제한된 시간에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나눠야 한다. 대부분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당장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을 한다. 그게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듯 일단은 앞에 벌어지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중요한 일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에 의해 내 시간을 소모하는 일이 분명 더 많을 것이다. 우리에게 2시간에 크기에 그릇이 주어져 있다면 일단은 중요한 일을 먼저 채워 넣고 나머지 공간에 그다음에 필요한 것을 채워 넣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일들은 과감히 버려야만 2시간에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
위에 시간관리법에 관한 내용은 그동안 수많은 매체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일을 처리하고 어떤 사람은 두세 개 밖에 처리를 못 한다. 이유는 바로 익숙함과 집중이다. 위에 시간관리법에서 하나 더 내가 하는 것이 있다. 일을 할 때는 무조건 중요하고 빨리 끝낼 수 있는 익숙한 일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다. 일함에 있어 늘어지는 일들을 하면 나조차도 같이 늘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반도 못하고 지쳐서 그만두게 되는 것이다. 일을 할 때는 중요하고 빨리 끝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끝내고, 다시 서서히 시간이 걸리는 일들을 추가해야 한다. 그래야 성과도 보이기 시작하고,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니 재미가 있고, 재미가 있으니 집중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