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시스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두고 볼 때 길수도 있고 짧게 여길 수도 있다. 이 인생길에 상대를 힐난하는 시간과 사람을 칭찬하는 시간을 비교해 본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유언으로 남겼듯이 힐난으로 보내는 시간은 후회의 연속이라 하겠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후회없이 살아야 한다.
악독한 나쁜 마음이 고개를 들 때 자신을 절제하고 컨트롤 하는 것은 중요하다. 누구나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거나 그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주 적은, 극소수의 숫자가 악플러가 되어 맑은 물 전체를 흙탕물로 만드는 것이다.
맑은 시내에 가끔 빗물이 스며 들 때, 그때마다 시냇물은 흙탕물이 된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정화되어 맑아지는 것을 본다. 인간도 이와 같다. 주변에서 좋지 않은 물이 들어올 수는 있다.
그럴때마다 정화기능을 가동시켜 ‘맑은 물 시스템’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너도나도 흙탕물 속에 사는 진창이 되고야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이 된다.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숨을 쉴 수가 없는 지경에 도달한다. 아무 잘못도 없이 물고기들은 죽을지도 모르는 환경에 접하는 셈이 된다.
착한 일을 하다가 상처를 입을 때가 있다. 좋은 일을 하다가 다칠 때도 있다. 그러니 매사에 조심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물며 나쁜 일이라고 지탄을 받는 떳떳하지 못한 일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항상 자신을 점검하고 자신의 말이 키보드를 통과하여 인터넷 속에 존재할 때, 그 마지막까지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다. 맑은 물 시스템은 자신을 진정하고 흙탕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흙탕물이 흘러드는 세계에 살고 있다면, 흙탕물을 스스로 정화하여 걸러내야 한다.
머물러 있는 물은 썩기 시작하고 냄새를 풍긴다. 또한, 고인 물은 자신만 썩는 것이 아니라 주변생태까지 위협한다. 그러나 맑은 시냇물은 흙탕물이 들어오더라도 지속적으로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내 맑은 물로 교체되어 맑은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맑은 물 시스템을 가동시켜야 한다. 지속적으로 맑은 물을 받아들여 맑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