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 ㅡ ㅇ

by baraem


홀로 있으면

글자인지 기호인지

단번에 읽어내기 어려워

등을 맞대 보았다.


등대

등불

등단

등장

등을 맞대니 따듯이 피어난다.


그 뒤로 짝 잃은 신발이 놓여있다.


등신


짝 잃은 녀석의 등이 축 처져 보여

그 앞에 선물 하나를 둔다.


팔등신


무엇이 될 것인지

만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당신을 만나

무엇이 되었느냐는

당신 역시 나를 만나

무엇이 되었는가를

함께 살피는 일이었다.


이전 10화시간을 떼어 놓았더니 혼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