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말은 이제껏 워낙 비꿍이의 취득세 갈굼과 비싼 매수가에 대한 갈굼을 오래 당해서인지, 낮게 찍혔던 실거래가 때문이었는지 나에게 큰 한방을 먹이진 못했다. 호재이던가 말던가. 아이고.. 어째 빠져나오지. 괜히 일하다가 출구전략을 또 모색하게 된 나를 발견했다. 그러다 또 우울해지고.. 일이나 하자.. 싶고..... 시큰둥하게 일을 하다가 부동산 단톡방을 봤더니.. 세상에.....
난리가 났다.
부동산 단톡방 속에는 '청주를 가진 사람 vs 청주를 가지지 못한 사람'이 부러움과 부럽지 않음을 다투고 있었다. 그곳에 전화를 했니, 이미 매물은 사라졌다느니, 회사 반차를 쓰고 바로 청주로 달려가고 있다느니.. 주말 열차표는 전체 매진이다.
그리고 또다른 미니미멘토님이 속해있던 단톡방에는 축포를 울리고 있다.
축하드립니다.
수급장도 안 온 곳인데, 호재는 보너스일 뿐이란 얘길 들어왔는데.. 부린이에게는 그저 '황당'할 뿐이었다. 그게 그렇게 좋은건가? 눈만 꿈뻑꿈뻑.
진짜 호재가 좋음을 알게 된 것은 몇 분뒤 거래한 부동산과 통화했을 때였다. 불과 몇 달전 있는 물건(=집)이 몇 십개 있으며 그 중에 제일 좋은 몇개를 골라주셨던 그 소장님은 나와 통화할 겨를이 없었다..... 물건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응? 널리고 널려있던 매물이었는데 한개도 없다고요?
더 좋음을 알게 된 것은 그동안 그렇게도 놀리던 비꿍이에게
자기 고마워~
자기가 최고야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선 일이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놀리던 그가 갑자기 돌변한 것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