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e Ception Nov 01. 2020

나의 꿈, 디자인과 마술의 융합

디자인과 마술은 나의 대학 생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을 전공해서 디자인 공부를 했고, 모교 마술동아리의 일원으로서 마술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디자인과 마술이라는 분야를 함께 경험하면서 나는 이 두 분야가 정말 많이 닮았다고 느꼈다.


디자인과 마술 모두 설득이다


디자인은 다른 사람을 설득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방식과 논리적인 이유로 사람의 이성을 설득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조형미와 색상, 질감 등을 통해 감성을 설득한다고 생각한다.


마술도 마찬가지다. 관객이 자신이 본 것을 마술이라고 생각했을 때 비로소 마술을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술사는 관객의 이성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동시에 사로잡아 관객 스스로가 마술을 봤다고 믿게 만든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입버릇처럼 디자인과 마술을 융합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디 셉션 프로젝트는 그 이름이 정해지기 전인 2014년부터 계속되어왔다. 처음에는 그림 카드 마술로, 그다음에는 배트맨 카드로, 그리고 지금의 배트맨 마술에 이르기까지. 나의 대학 생활과 나의 어린 시절이 모두 담겨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은 분명히 힘들고 여전히 나의 꿈을 이룬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진실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해본다는 것,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펼쳐 보인다는 것. 이 경험은 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새로운 사고가 가능하게 만들어줬다.


이어지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과정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내가 지나온 과정과 생각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