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훈 Oct 27. 2022

인생은 결국 ‘타이밍’이다

젊은이, 노인 모두가 싫어한다는 백작의 노인 이야기 09

사업이던 인생이던 사랑이던 모든 것에 적기와 적시가 있다

영험한 예지자가 예언을 점쳐도 중요한 것은 찰나에 가까운 1분, 한 걸음, 하루 전과 같은 정확하고 

적확한 시와 때, 즉 타이밍이다. 왜냐하면 인생과 세상의 기준과 근본이 ‘시간’이기 때문이다. 

옳은 것은 없다. 옳은 때가 있을 뿐이다. 모든 영역의 성공 여부는 오로지 ‘타이밍’이다. 

그것에 집중하는 삶은 뭔가? 인간은 늘 그 시기를 놓치며 늘 닭의 뒤꽁무니만 보며 산다.   

  

실력이 아니다인생은 결국타이밍이다

어릴 때 놀고 어른 되어 일하고 늙어서 또 노는 건데 난 어른일 때도 놀았어. 그래서 

늙어서도 일해야 해. 일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건 알지? 성인들이, 선배들이, 어른들이, 

책에서 알려 줄 땐 몰랐었다. 인정하지도 싫었다. 젊음도, 아름다움도, 사랑도, 미움도, 

상처까지 결국은 모두 다 지나간다. 성공도, 실패도, 세월 그리고 인생도.

      

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

시간 계산이 빗나갔다.ㅎ 이번 생은 모두가 다 하고 만다는 뻔한 후회와 아쉬움을 주저리주저리 

분출하다가 변명과 후회를 하며 떠나보내고, 다음 생에 그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자? 

아니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어차피 이렇게 된 상황을 감사하며 끝까지 노력해보자. 길이 열릴 것이다~

강박에도 초조에도 비하도 후회도 하지 말자. 성찰하고 극복하면서 노인 파이팅!     


역시 심수봉. 오리지널이 좋다

역시 원조가 다르다. 또 그 이유는 처음 들었던 오리지널 가수에 대한 첫사랑과 같은 인상이 남아 

있어서이다. 그러나 우린 심사위원도 프로도 아니다. 아마추어고 청취인이고 관객일 뿐. 나의 인생에는

나의 스토리가 입혀지는 것이 최애다. 그러니 당신의 ‘타이밍’은 당신이 만들 수 있다.   

  

자꾸 구름이 눈에 든다이러다 승천하려는 지

나이 들어 하늘이 구름이 달리 보인다. 늙었다는 증거라지만 증세가 나쁘지 않다.

매일 구름만 보다가 살며, 사진을 찍어도 그림을 그려도 소재가 빈곤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삶에 지쳐 고개를 떨구고 땅을 내려 보다 식물 타고 하늘로 올랐으니 이제 희망이 올 순서이다~ 

당신은 이 ‘타이밍’에 무엇을 할 것인가.     


친구는 가족 이상이다나의 타이밍을 알려라

친구는 인생길을 걷다 주운 꽤 쓸 만한 중고품도 아니고, 초중고와 대학을 거치고, 동맹을 맺은 

전우만은 아니다. 자신이 선택한 최초의 가족이며 때론 나의 인생을 좌우한다. 막걸리 한잔 나눌 때에도 

유용하지만 나의 “때”를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파수꾼으로 써보자.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 같지만 끝없이 흐르고또 변한 것 같으나 

언제나 돌아온다그 사이사이에 당신의 최적의 타이밍이 들어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해지고, 설탕이 ‘금’이던 시절이 있었어도 지금은

성인병에 나쁜 ‘독’처럼 하락했다. 처음엔 블랙커피가 귀했으나 설탕 꽉 찬 커피가 더 비싸다. 

아이러니가 아니고 변질된 것도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어디서 언제 읽고 보는 가에 따라 다르고

그 ‘타이밍’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거다. 세월을 낚는다는 표현이 비로소 이해된다. 

이전 08화 RE 플레이, 내가 누른 ‘버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