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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훈 Oct 27. 2022

백작 추천 ‘데이트’ 코스

젊은이, 노인 모두가 싫어한다는 백작의 노인 이야기 07

사랑하려면 나의 데이트를 설계해라

가족. 부모와 자식, 아내, 애인, 여자 사람 친구, 친구들을 위하여 데이트를 설계해라.

소위 맛 집, 멋 집, 명소와 스토리가 있는 장소와 음악과 영화와 영화의 명대사와 좋은 글

(축하의 글, 위로의 글, 사랑의 글)을  모아라.     


인간이 살아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건은 단 하나사랑뿐 이다 

이성과 가족과 신, 국가 등에 대한 사랑. 끝까지 포기 못 할 사랑의 대상이지만 나이 들어 집중할 

대상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어른이다. 내 인생에서 난 그렇게 경험하였다.     

지식이나, 논리, 합리와 기술, 문화와 종교는 모두 인간과 세상에 더없이 소중하지만 모든 것은 

음과 양, 상대적인 것들의 다름이고 그 다름의 대립이 아닌 조화이므로 이 세상 만물 중에 가장 

다르나 그 조화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남과 여이고, 사랑만이 그 조화를 성취한다. 

하나 대부분의 인간은 실패한다. 누구에게나 시작은 쉽기에 그 사랑을 끝까지 지키기 어렵다. 

그래서 가치가 있다. 궤변이고 추상이겠으나 합리와 논리와 지식에선 한계적 진실의 답 외에는 

얻지 못했다. 하나 사랑의 대상과 선택은 모든 사람이, 남녀가 각기 다르다.     


인연의 서막연인의 시작

물건이 낡듯 몸이 쇠퇴하고 성능과 기능이 떨어지는 건 각오했어도 아예 못쓰게 되는 날이 최대한 

늦게 오기를 바란다면 내가 오늘 할 일을 미뤄선 안 된다. 미룸은 끝도 없다.    

  

오늘 백작과 ‘데이트’ 할까요?  

   

세심히 보면, 아니 느끼면 

우리는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나의 최애 장소를 이곳에 소개하고 공개한다. 스마트폰 검색하면 흔히 나오는 장소이다. 하나 

나의 추천 ‘데이트’에는 코스가 있다. 부암동, 삼청동, 가회동, 북촌, 양주, 남양주시, 마장 호수, 출렁다리, 

기산저수지, 양수리와 춘천시 등등 나름 핫플레이스로 골랐다. 

    

서울의 4대 문 안에서 핫 플레이스는 주로 종로구에 모여 있다.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을 중심으로 대학로, 원서동, 계동, 소격동, 가회동, 북촌 길과 지금은 개방된 청와대, 서촌을 따라 옥인동, 부암동, 성북동, 정릉까지 만으로도 책 몇 권 채울 수 있다. 우선 이곳을 중심으로 추천하고 서울의 동서남북. 경기도 남부, 북부까지만 추천하련다. 단 추천 장소와 맛과 멋 집의 업소와 지자체와는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으며 지극히 나의 주관임을 밝혀 둔다.


코스 1_이름 또한 색다른 4계절 정취

사나사 계곡과 사나사 사찰

언제 가도 좋았던 데이트 코스로 서울에서 1시간 

거리 경기도 양평 옥천면 사나사 계곡으로 가는 

길목에 용천리라는 아름다운 산과 평야의 마을이 

있다. 체험마을이기도 한 이곳의 풍광은 차를 멈추고 감사할 만큼 특별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전원 주택지로 이미 잘 알려진 지 오래되어 이미 여기저기 산등성이에 고급스러운 주택이 또 아리 틀고 박혀있다. 여행 및 기행 추천 작가도 아닌지라 말 아니 글은 짧게 코스만 소개하련다.

먼저 ‘옥천냉면 황해 식당’을 첫 코스로 추천한다. 동명의 상호가 근처에 즐비하니 70년 노포를 잘 찾아가라. 식사를 든든히 하고 ‘사나사 계곡’으로 가다 보면 10분 거리에 용천리라는 시야가 뻥 뚫린 마을이 나온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산과 평야를 감상하라. 또 10분을 더 가면 사나사 계곡 입구 무료 주차장이 나오지만 계곡의 성수기에는 기대하지 말고, 근처 카페 ‘더그림’에서 식후 커피를 권한다.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폰으로 바로 찾을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실제보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인기 장소이다.

주차장이 대형이라 이곳을 이용, 무료 주차한 후 

사나사 계곡 길을 오르라. 계곡에서 천천히 올라 

30분 이내로 봄, 여름, 가을과 눈 덮인 겨울까지 

시체 말로 죽이는 풍경의 ‘사나사 사찰’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조용할 수 없으니 제발 입은 다물고... 참고로 나는 기독교 신자다.   

   




코스 2_북한강변을 채운 대형고급 카페의 시조. 또 가성비 좋은한우식당. 

강남이나 하남에 살면 30분 거리에 있지만 강북에서도 1시간 남짓의 최애 추천 '테이트 코스’. 참고로 

나는 차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드라이빙하는 취미로 추천 코스의 톤과 무드가 대부분 흡사하니 양해하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의 삼봉푸줏간’을 네비로 찍고 팔당대교와 댐을 달리다 보면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를 지난다. 여유 있으면 들리시고 허기지신 분은 바로 식당으로 고고 씽~

식당 근처에 영화 촬영세트장이 있어서, 촬영 후 많은 스타와 연예인들이 다녀가면서 유명 해졌다는 '삼봉푸줏간' 정육식당은 과거 촬영 감독이 주인이라는 ‘설’도 있으나 통과하고, 필자가 20여 년 다니다 보니 이름도 이국적인 조안면에는 망한 식당과 카페도 많고, 대박 난 집도 많다. 핫 플레이스는 아니어도 전통과 멋을 자랑하는 곳도 많이 숨어 있으니 검색하고 공부해보셔라. 지하철과 연계된 철도와 자전거도로도 갈 수 있다.

식후에는 역시 디저트와 커피 코스가 제격이니 나의 첫 추전 장소는 카페‘대너리스’ 다. 주인이 네 번 이상 바뀌며 에너벨레, 나인블록, 메이라는 이름을 거쳐 현재 북한강변의 대형 브랜드 카페의 집결을 

주도했다. 뷰와 강가 야외석, 고풍의 넝쿨 건물 외벽 및 인테리어 그리고 커피의 바디감과 디저트의 모든 수준이 우수하지만 내가 다니던 시절과 달리 가격이 부담스럽고, 언제나 인산인해이다. 가치를 달리 보는 사람은 경험하시고 아니면 새로운 장소를 개발하라. 숨은 곳이 아직 많은 지역이다.


코스 3_마장 호수의 이국적 정취, 카페 '부르다양주'에서 바라본 기산저수지 일몰~

구파발을 지나 장흥 쪽에서 양주로 가다 보면 기산저수지가 나온다. 나름 분위기가 호젓하여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지방 여행하는 맛과 멋이 있어 좋다. 기산저수지를 끼고 뷰가 외국 같은 카페'부르다양주'가 

있다. 커피의 원두가 강남급이고, 그 외의 음료와 디저트도 근처 카페 중에서 원조이고 전체 퀄리티도 단연 

탑이다. 하나 권하기 미안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오는 명소가 되어 호젓한 분위기는 포기해야 한다. 

파주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이국적인 '마장 호수'

가 시작된다. 흔들 다리로 개발되어 주차장이 7개나 되어도 늘 만차가 되는 관광지로 핫하다. 

날씨가 좋을 때나 나쁠 때, 비 와도 언제나 나름의 정취가 있는 멋진 곳이다. 나름 사람 많이 오는 곳

이기에 맛집도 많지만 딱히 권할 만한 곳이 없다.

 돌아오는 길에 장흥면의 ‘카루소’ 식당의 숯불 주꾸미와 청국장 정식이 가성비가 좋다. 

같은 장흥면 '일영 허브랜드' 내에 있는 족욕체험

카페에서 족욕+허브차 14,000원에 피로를 푸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절대 돈이 아깝지 않다.  

    

코스 4_옥인동수성동 계곡을 지나 인왕산 둘레길 오르고 윤동주 만나러 간다

걷는데 자신 있는 분들이 가기 좋은 코스가 있다. 그 체력 보강을 위해 경복궁역 6번 출구로 나와 오피스텔 

벽산 광화문 시대 지하 1층의 즉답 식당 ‘대장금’. 황태를 기본으로 한 한식 백반의 경지가 있다. 수많은 

메뉴가 있지만 나는 황태 미역국만 8년째 먹고 있다. 이 집에서 점심을 하면 저녁은 굶어도 된다. 식사 후

서촌의 종로도서관 쪽으로 오르면 카페 ‘커피한잔’이 있다. 비싸도 융 드립 커피를 권한다.

전직 광고 모델이었던 주인장의 매력은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더 배가 되었다. 이후 젊은이들 핫 플레이가 된 지 이미 오래 된 옥인동으로 향한다. 그 골목길을 걷다 보면 멋진 근현대 건물 ‘박노수미술관’을 만난다. 입장료 3,000원에 시간여행 다녀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곳을 지나 사시사철 한적한 

수성동 계곡’과 공원을 지나서 약간 경사진 공원

길과 계단을 오르면 '인왕산 둘레길'이 시작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경복궁과 청와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무무대전망대’가 있다. 서울을 한눈에 내려 보는 맛이 있다. 길을 따라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면 ‘윤동주언덕과 문학관’에서 서시의 윤동주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부터가 그 유명한 핫 플레이스 

부암동이다. 그만 걷고 경복궁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충분히 걸었다. 다만 아쉬운 분들은 윤동주 문학관 

근처 부암동에 미남 사촌형제가 운영하는 카페 ‘애프터유’와 커피인들의 성지 ‘클럽에스프레소’에서 

카페인을 보충하면 오늘의 코스의 절정에 오른다.      


코스 5_커피에 진심이고 카페 인테리어에 관심 있다면, 9 BLOCK. 

나인 블록 '도장깨기'에 도전하라 

서울과 경기 권에 약 20여 개의 대형 창고형 빈티지 카페를 세운 프리미엄 커피 컴퍼니 나인블록. 

첫 지점인 경기도 광주의 ‘중대동점’을 시작으로 

역시 경기도 ‘가평점’으로 가보면 같으면서 다른 

콘셉트의 거대한 카페 단지를 보게 된다. 경기도 

양평의 ‘서종점’은 자작나무 정원을 품은 앤티크 

전시장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역시 경기도 남양주의 ‘뷰 팔당점’은 거대한 길이의 창문을 통해 팔당호의 뷰를 눈과 입으로 만끽할 수 있다. 커피의 원두는 슬로건 그대로 프리미엄 급이고, 함께 제공되는 브런치는 가성비도 좋다. 

그 외 베이커리, 즉 빵과 디저트도 요즘 대형 카페 

문화의 원조가 누구인지를 알려준다. 필자는 이미 

일곱 곳의 나인 블록을 찾아가서 각 장소와 지형에 어울리는 카페 인테리어의 맛과 멋을 즐기며 카페 ‘나인블록 도장깨기’ 중이다.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면 각 지점이 잘 소개되어있다. 각 지점까지 가는 코스에는 관광 명소와 맛집, 멋진 드라이브 길은 

부록으로 주어진다.    

  





코스 6_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_봄, 여름, 가을, 겨울 초가집의 극치

그곳에 살다 영원히 잠들어 떠나고 싶다_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 1리 경로당 인근에 있다.  

             

코스 7_영화 그녀의 비밀정원’ 촬영지

그냥 가서 보시라_광주 양림도 의 이장우 고택과 무등산 드라이브 길, 나주 죽설헌과 정읍 김명관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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