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훈 Oct 27. 2022

백작의 얼굴에 ‘침’을 뱉어라!

젊은이, 노인 모두가 싫어한다는 백작의 노인 이야기 14

훌륭한 나라대한민국. 허나 이제부터 

자부심자긍심애국심 다 접고살아오면서 늘 하고 싶었던 욕. 

한번 할 테니 듣기 싫으면 그냥 을 뱉어라     

  

이제 욕먹을 작심 한 노인의 버럭버럭 ‘헛’ 소리가 시작된다

어르신, 노인네, 늙은이, 아버님, 어머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꼰대와 시니어. 세상엔 더 이상 다치기 

싫어 스스로 꿈을 버린 노인들과 몸보다 꿈이 다치는 것을 더 못 견뎌하며 마지막 열정을 수혈한 핫 시니어 

즉 경험 많은 노련한 선배가 있다.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닌 아무 생각 없고, 하기도 싫어 주어진 대로 먹고, 

마시고, 싸고, 자다가 영원히 잠드는 것이 정답이라 믿고 있는 욕 할 수만 없는 꼰대가 있다.


오로지 먹고 싸다 가는 놈남녀 차이 따지며 사는 놈늙고 젊고 나이 따지는 놈, 매사에 인간적 노력없이

신만 찾다 가는 놈, 그 잘난 지식을 과시하는 놈인종과 지역 따지는 놈들아~  어디 더 없나   


미담에 빠진 미담 조작 천국이 나라의 이중성 유감

사라진 연예인들이 총출동하기 시작했다. 트로트 열풍으로 다시 꽃이 피었으나, 총체적으로 더 깊이 무너지는구나. 각 방송에 과거 사라졌던 탤런트나 가수, 코미디언 등 1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전원이 방송에 나와 트로트를 불러대네. 튀려고 별 퍼포먼스를 다 해대네. 애처롭고, 낯 뜨겁네. 그나마 갖고 있던 이미지조차 다 버리네. 코로나 사태로 실패는커녕 더 빛을 보는 트로트 서바이벌. 그 놀라운 성공에 타 방송 사끼 리도 따라 하듯 유사 프로그램이 난무하다. 이에 부응하는 출연자들의 본질을 망각한 퍼포먼스 대잔치. 기획이나 PD의 자질이 뛰어나도, 전문가들이라도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하나같이 양념 같은 반복되는 그들의 조작된 미담도 불쾌하다. 그럼에도 선출된 NO.1에게선 언제나 배울 것과 감동이 분명 있었으니 결국 원류가 본류이고 그것만으로도 이것은 성공이다.   

  

세상을 혼자 어쩔 순 없다시간 낭비하지 말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작업하는 과정을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자니 인간, 인간들의 위대함에 자부심과 동시에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반면 작금의 시대, 연일 뉴스를 장식하는 이 나라의 정치가, 지도자라 하는 똑똑한 사람들을 보니 인간의 저열 한 한계에 심히 거북하고 비하감이 든다. 결코 이길 수 없는 대상을 설정하고 평생 끝내지 못할 듯 한 싸움을 통해 결국 대화합을 이뤄내려던 치기는 서서히 자신감을 잃었으나 나는 아직 버티고 있다. 부도덕함, 불합리한 일에 참는 것과 분노 또는 싸움을 시도하는 정당성의 경계, 그 깊이와 정도가 궁금하다.     


오백 년? 묶은 유교 이중성에 유감

어쩔 땐 가족, 부모, 자식과 오랜 친구조차 징글징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을 특히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 내는 모든 감정을 아름답게 찬미하며 추앙했다. 후반전이 된 지금, 그 모든 것에 대한 또 다른 나의 시각을 여과 없이 말하고 그 죄로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며 살아보겠다.      


남자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가정이 완성되면, 그때부터 그 남자의 본가가 우선인가, 본인이 가장인 가정이 최우선 인가? 아무리 오래되어도 아직도 결혼한 부인은 극단적으로 직계 가족에서 소외되는 현실적 디테일이 존재하는 데 있어 우리의 유교적 사관은 수정•보완되지 않았다. 모두가 엇갈린 피해자면서 침묵을 미덕으로 세뇌되었다. 종교조차도 현대에 맞게 수정, 보완되는 시대에 유교는 안일하기 그지없이 호사만 누리고 있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 봉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 음식과 이벤트로 잘해드리는 것만 하지 말고

단 한 번만이라도 일년, 아니 한달 만이라도 모시고 살아라. 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같은 흉내라도 내어 보라~ 


노인이나 아기들과 있으면 행복해서 그러신 지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있다. 엄마가 그렇다. 그래서 옆 좌석의 행복을 부수며 행복 해 한다. 극단주의? 그래 난 극단적으로 사랑하고 창조한다. 뭐 어쩌라고.     


이공계 출신 중 특히 의사들 성향의 ‘답이 딱 떨어지는 이성적 사고’의 기준으론 미술품 한 개에 600억 이상 하는 가치를 죽어도 알지 못한다. 큰 오류지~.  

    

인간은 본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야 진정 의미 있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 위에 국가와 가족을 올려놓고 끝없이 이중적 강요를 하려는 것은 악이다. 종교 또한 그렇다. 무능해서, 몰라서, 약해서, 귀찮아서 그 모순을 받아들이는 국민을 착한 사람, 착한 아들을 만들어 남의 집, 아들, 딸을 찬탈시키는 기술을 교육해 온 국가, 

종교, 가정은 모두 유죄다. 


남녀가 유별하다 교육받고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에서 살다 보니 늘 둘로 나누어진 세력이 우리를 세분시키려는데 이미 세뇌되었나 보다. 정치가들이 대화 안 하겠다면 국민끼리라도 소통하자. 제대로 된, 국회의원 서비스받아보았나? 받아본 적이 없으니 기억을 못 하고 기준도 없지. 촛불 다음엔 횃불이라고? 그 사이엔 뭐가 없을까?    

  

생각이 다르다는 것. 시각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이해의 차이를 인정 못하는 것을 가장 원하는 사람, 집단이 정치가들이다. 제발 서민과 국민 좀 그만 팔아먹어라.     


참으로 일본과 한국은 여러모로 닮았고 또 많이 다르다. 간과하지 말 것은 북한인이 더 닮았다는 혈통주의 또한 경계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하나 된 이상, 이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세계인’이다.     


종교도 유감

역사가 길고 깊은 종교는 오래 이어온 어쩔 수 없이 신과 인간의 관계를 교리와 신의 해석으로 논하는 우를 

피할 길 없다. 우매하고 약자인 우리는 유일한 허용치인 주관을 중심으로 해석, 하기로 해보자. 신이 과연 인간의 소소한 소위 시시콜콜 모두 헤아려 줄까 하는 의문을 종교에서 의심하지 않는 믿음으로 답한다. 하나 

필자는 신의 해석으로 생각하여 신은 그런 모든 시시콜콜 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늘 해 내시는 분이고, 다만 

그다음과 순서를 결정하는 것 또한 그 분만의 고유영역이므로 우리는 닥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조용해야 하며  닥치는 대로 구하지 좀 마라.

   

비판은 나의 장점이고 단점이며 곧 장점이다

60년 넘게 살아온 유교 국에선 감정을 무분별, 불균형으로 즉 참고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법과 의학을 공부한 우뇌 적 머리의 사람만 있으면 봉 준호나 BTS가 계속 나올 수 있겠나. 수없이 싹을 잘라내도, 기타를 때려 부수고 대학가요제에 못 나가게 하던 이 나라의 아버지와 명문대 나오면 여자는 한 트럭으로 달려온다며 아들을 가르치던 우리의 엄마들이 현시대라고 진정 감정과 감각을 높게 인정할까? 시대에 늦은 주장 같지만 나는 아직도 감정이 내 강력한 무기다.      


자식은 키우는 것 외에도 가르쳐야 하는데, 그것이 학교를 보내는 것이 다인 줄 착각하는 부모 유감

가족은 울타리, 가림막이 되어 자식들을 많은 위험과 고난에서 보호해 주지만, 햇빛을 피하는 만큼의 짙은 

그늘을 만들어 새로운 인생이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인 햇빛을 막는다. 그것 하나만으로 자식은 

부모와 가족을 떠나야 제대로 성장한다.      


노인 된 핑계로딱 한 번만 욕 한다

논리적인 대화는 못 해. 보이는 것, 볼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난 다른 것은 다 따라줄 거야. 수용할 수 있어. 그러나 나를 이 나라의 평범한 60대로 통제하고, 바꾸려 한다면 거부할 거다. 내가 평범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고 믿는다, 마지막 승부를 위해 나는 끝까지 싸우는 중이야.


네 말을 따르면 난 이제 끝난 거다. 그렇게 살라면 미래를 위한 노력 따위 없이 그냥 자빠져 살 것이나 그러긴 아직 싫다. 내가 남과 다른 사람인 걸 믿고, 마음으로의 지원과 후원을 못한다면 고호처럼 귀를 자르고, 결국 자살할 것이다. 상징적인 표현이야. ㅋ 생각보다 어린 시절, 파스칼의 중생 론에 열무 되어 괴물의 성공시대에 균형의 평범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내 속에 또 다른 괴물을 키우며 성장하였다. ‘외로운 늑대’와 ‘20세기 마지막 로맨티시스트’로 살았다. 늦은 제3의 대학 시절은 회색 시대로 살면서 세상을 연마하던 기간이다. 백작의 삶은 정확히 33세 55세의 삶이다. 중도에 은자의 칼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는 철학의 내 마지막 회사 O•X 인사이트 개념을 장착한 후 지금까지 분노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뇌 색의 칼질을 주업으로 삼아 살고 있다. 인간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무능의 지혜를 깨달았고 자유는 이미 뿌리 깊이 유전자가 오염되어 치유 불가능에 가깝다. 멸망은 이미 시작되었고 염세, 유미와 탐미 궤변론자는 일맥상통하다. 그러하니 

노인의 인생은 편협의 삶이 솔직하다.     


노인도엄마도 역시 처벌받아야 해

국민 청원이 20만 넘어서면 대중 재판도 허용한다? 찬성, 재청의 숫자만 보지 말고, 그 청원에 반하는 수도 

확인해야 한다. 그 적극성 여부? 아니면 또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는 악례가 남을 수 있다. 청소년도 

처벌? 주취도, 음주운전도, 엄마도, 노인도 처벌해야 한다. 개인의 사정과 상황에 대한 유권 해석이 난무하다 보니 기준이, 형편이 악용되고 있다. 물론 범죄는 처벌되고 있다. 그러나 범죄 직전의 사회적 정서가 ‘벌’을 

내리는 풍토가 아쉽다.   

  

철 안 드는 젊은이와 철 못 드는 노인들아~

21세기 중반으로의 삶은 자신의 재능을 빨리 선택, 무조건 믿고 올인해서 초기에 큰돈을 벌고 지속적인 자금라인을 구축하여 오랫동안 일과 인생을 즐기고 누리다 떠나는 것이다. 즉 10대 후반에 천재성과 테크닉으로 총공세를 던져 20대 중반에 베스트 5% 내로 들고 세계 즉 초 강국 시장에 진입하고 앞으로 40년을 누리다 

말년 약 20년을 젊음보다 더한 도전을 보여주다 떠난다. 그 어떤 이념과 관념에도 얽히지 말고. 세상을 살아 봐라. 어때? 젊은이라면 이 정도 꿈은 도전해야지. 꼰대 싫다면서 딱 꼰대처럼 따라 하네~   

 

젊음아~ 까불지 말고 스승과 선배의 기록을 경신하라

어른들은 자식이 있어서 인지 쉽게 그 자리를 내주려는 경향이 있고 애들도 쉽게 얻어가지려는 경향이 있어. 미숙아가 많아. 세상은 끝까지 비포장 서바이벌 경주라는 것을 알아야 해. 신지식과 젊음의 감각으로 모든 일이 다 될 거라 보진 않아. ㅎ 


우리가 나이 들고, 또 늙어서가 아니라 젊음의 삶만큼 우리의 삶도 중요하니 세상의 주인공 자리를 굳이 

젊음에게 스스로 내줄 필요 없다는 거지. ㅎ   

   

그렇다고 젊은이나 애들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을 쉽게 내주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는 것

일 뿐. 늘 그렇게 타인이 아닌 나와 싸우며 살아왔고 그렇게 살다가 떠나갈 것이다. 젊은이도 역시 힘내라. 

노장과 한 판 신나게 싸워 보자.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ㅋ  

   

젊음아. 니들 웰 빙. 워라벨 어쩌고 외치지만 이 식습관, 차고 단 음료, 음식들, 이 취미와 오락, 관으로는 

50세도 되기 전에 당뇨와 암등의 중병에 시달리며 그 치료비로 찌들며 살게 될 것 같다. 요즘 젊은 애들 

그렇게 기성세대에 굴레에 빠지기 싫다더니 지 스스로 쳐 논 덫에 빠진 모습이야. 지 꾀에 빠진 여우처럼 쯧!     

공직자, 고위직 등 저명인사들에게 높은 잣대로 공정과 상식을 들이대는 MZ는 왜 연예인의 자식과 부모,

매니저에 강아지까지 무작정 출연시키는 풍조에 대해선 그렇게 헐랭이냐? 청년과 노인의 적개심? 

그게 우연일까?      


CCTV로 자신을 드려다 보듯, 보라

한국인의 승리의 DNA는 ‘정신력’ 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요즘 MZ는 젊음의 장점을 잃고 있다. 이유는 

‘글로벌’과 ‘디지털’의 ‘틀’에 갇힌 것이다. 내가 거론하는 젊음은 나보다 10년 아래, 50대 중반 이하에서

25세 이상, 즉 25여 년의 전성기에 있는 후배들을 지칭한다. 후배란 단어도 싫다며? 그릇의 크기가 나이와 

비례하나?     


누가 우리를 싸우게 하는가

역사적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 이전에 노론 소론, 동인 서인, 전라도와 경상도, 부모와 자식. 경찰과 검찰, 노동자와 근로자. 대리점주와 노조원까지, 젊은 여자와 남자, 교수와 학생, 선배와 후배, 초등학생과 선생님, 부정과 부패까지, 이러다 근시일 내에 국지전 일어난다. 친구끼리, 이웃끼리, 관리인과 주민 이러다 진짜 우리나라 큰일 난다. 남북전쟁보다 더 위험한 조짐이다.    

 

인간에 실망했고, 인생에 실망했다. 무엇보다 나에게 실망했다. 그래도 다들 훌륭하게 열심히 잘 살았네. 

근데 왜 모두들 나보다 더 초라해 보이는 거지?      


고질병에 걸린 자들을 향한 유감의 도를 넘은 저주

대한민국 망국 고질 병자들, 고학력 주둥이들, 저학력 패배자들, 고수익 돈벌레들, 저수익 빈대들, 

영어, 수학, 국어, 사회, 지리, 화학, 물리... 등  입시 교육의 허수로, 모르는 것 하나 없는 줄 알고 잘못 성장한 정치, 외교, 스포츠, 연예계 등등의 만능 전문가들. 모르는 것 하나 없다는 듯 떠들다가, 자신이 틀린 것이 드러났을 때, 아니면 말고라는 저 뻔뻔한 사람들. 하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처음부터 경박하게 아는 척하지도 

않더라~ 망가지는 게, 천박한 게 솔직한 모습인 줄 알고 착각하고 있는 놈들. 서민을, 가난한 사람들 이름을 빌어 말을 뱉으면, 진솔한 지성인이고 정의로운 줄 아는 놈들아~     

 

제발 지구 아니 한국 좀 떠나 줄래?


출발이 무엇인지? 이제 아파도, 아파도 빠른 고도성장의 그림자를 들춰봐야 한다. 전 국민이 감염된 바이러스의 숙주를 찾아 떠나야 한다. 오래 걸릴지 모른다. 급속 성장기간 보다 더 오래. 그래도 우리의 DNA에 침투한 치명적 바이러스를 찾아 집단 치료를 시작해야 할 때이다. 

이전 13화 백작의 ‘핫’±소리, ‘헛’±소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