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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홍보를 위한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

보도자료로 신문사에 출간 소식 알리기!

신간홍보 보도자료 만드는 방법


책을 출간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홍보방법은 책에 대한 정보를 담은 보도자료를 작성해서 서점의 MD 담당자분들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큰 서점의 경우 소설, 자기계발서, 에세이 각각의 분야별 MD 담당자가 있고, 따로 분야별로 나뉘지 않고 콘텐츠팀만 있는 전자책 서점도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전자책 서점에 등록만 하고 끝이 아니라 전자책 서점 담당자에게 “저희 새로운 전자책 출간했어요! 이건 어떤 내용이고, 어떤 독자에게 읽힐 거에요.” 라고 소식을 전해야 담당자가 보고 서점 메인에 노출을 시켜줄 가능성이 생깁니다.


오프라인으로 서점 담당자분을 직접 찾아가서 미팅을 하기도 합니다. 미리 약속을 정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그런데 따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것만 전달하고 나오게 되니 별다른 소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미팅을 하시기 전에 프로모션 이벤트 계획을 가지고 서점 담당자를 만나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보도자료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야 하는지 예스24 서점 자료를 참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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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도서홍보 안내 링크

http://www.yes24.com/company/Publish.aspx



어떤 정보가 들어가야하는지 상세히 적혀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작성하면 됩니다. 그런데 전자책에서는 해당하지 않는 내용들도 있으니 그런 부분은 생략하셔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바구니 출판사 정윤주 대표님이 작성한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종이책의 보도자료 샘플을 첨부했습니다. 종이책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전자책 보도자료에서도 동일한 구성으로 내용만 바꿔서 입력하면 됩니다.


보도자료를 작성하면 전자책 서점 MD 뿐만 아니라 관련 신문기자, 인터넷 뉴스 기자에게도 신간홍보를 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단순히 책소개가 아니라 관련 분야의 기자가 관심이 가질만한 꼭지를 뽑아서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제주도에서 출간된 책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제주에 있는 신문사들에 보도자료를 발송했습니다.


보도자료 자체로는 큰 홍보효과가 없을 수 있지만 나중에 독자가 해당 책을 검색했을 때, 인터넷에 기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신뢰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책은 검색했을 때 정보가 나와야지 실제로 존재하게 됩니다.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참고자료를 보면서 차근차근 작성하다보면 어느새 완성하실 수 있을 거에요!


아래 링크에서 인터넷 기사로 발행된 보도자료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1 “소소한 웃음만 있다면”... 제주 이주민 삶 전자책 발간

https://www.news1.kr/articles/?2985712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44372



서귀포에서 태어난 동화 ‘붕어빵 잉어빵 형제”

http://www.seogwip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8319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3302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8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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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책 제목: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저자: 정윤주

출간일: 2021년 12월 15일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

판형: 131*200mm

쪽수: 204쪽

ISBN: 979-11-976896-0-4 (03810)

출판사: 바구니 출판사

정가: 12,000원

#육아 #생활에세이 #어린이와함께한다는것 #엄마일기 #성장일기



책 소개

그래, 망하는 건 없어. 뭐든.

우리는 울고 웃으며 오늘도 자라는 중


어린이라는 반짝이는 존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쓴 시시콜콜 엄마 일기


엄마가 되는 것이 대관절 어떤 의미인지 모른 채 엄마가 되었다.

응애응애 우는 아이 앞에서 어쩔 줄 몰라 같이 울어버린 날도, 희미한 미소로 답답한 마음을 숨긴 날도 있었다. 아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던 날은 가슴이 벅찼고, 엉성한 글씨로 사랑 편지를 전해 받은 날은 더운 날의 카라멜처럼 달콤하게 녹아 내렸다. 그런 육아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을 버무려 글을 썼다. 엄마가 되는 일이 나를 잃는 일이 아니라 나를 찾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인생의 한 시절을 아이와 보내는 일은 행운과 같다. 지구에 갓 도착한 비기너들은 눈을 빛내며 모든 것에 감탄한다.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때 묻지 않은 생각으로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어간다. 어린이라는 반짝이는 존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일종의 ‘관찰 일기’를 썼다. 엉뚱한 말, 기발한 생각과 귀여운 행동들을 잊고 싶지 않아 그리고 쓰고 찍었다.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하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잡아 올려 쓴 글들로 대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사이 사이 아이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가 유쾌함을 더한다.



저자

정윤주

딸에게 “조심해!”라고 말하면서 넘어지는 엄마. 가족 중에 그릇 제일 자주 깨는 허술한 사람. 책과 산책을 좋아하고, 삶의 기쁨과 슬픔을 모아 틈틈이 기록합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남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브런치 blunch.co.kr/@taool 이메일 taool@naver.com



목차

들어가며

1장.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어둠 속의 분홍 고양이 / 육아 권태기에는 초음파 사진이 특효 / 걱정과 잔소리 사이 / 환장의 롤러코스터 / 오늘도 너에게 배운다 / 그까짓 그네 말고 이렇게나 좋은 그네 / 두 팔 벌려 온 세상을 맞는 아이들처럼 /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 아이가 1박 2일 캠프에 갔다 / 손바닥만한 부침개라도 뭐 어때 / 케이크 상자를 든 아이들처럼 / 머리 묶기 / 놀이터 이야기 / MSG와 그림책 / 너와 나는 이제 / 나를 두 번 살게 하는 육아 라이프 / 약처럼 발라주고 싶은 이야기 / 나도 그랬어의 마법

2장. 노란 식탁등 아래 앉아 글을 씁니다

행복은 늘 그런 곳에서 / 의류 수거함 앞에서 / 내 시간 내 꺼 / 아이를 싫어한다는 말 / 아이는 나무처럼 자란다 / 그게 그래서 뭐! / # 년 전 오늘 / 비오는 날의 지름길 / 인생은 저마다의 연주곡처럼 / 귀여움이 제철 / 이름 없음에 대하여 / 희한한 시대의 희한한 희망 사항 / 결핍의 결핍시대에서 / 내가 아니면 누가 / 아이는 나를 키운다 / 이사 상념 / 지안이네 집 / ‘얘가 정말 왜 이래’에 대한 고찰 / 자물쇠와 열쇠 / 노란 식탁등 아래 앉아 글을 씁니다

3장. 엄마도 가끔 엄마를 생각해

동아약국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 나는 여전히 야쿠르트 전동차를 보면 목이 멘다 / 엄마의 새 옷과 잘못 걸린 전화 / 빨갛고 아삭한 사랑으로부터 / 그려본다 / 엄마와 딸 / 이토록 지겹고도 다정한 반복



책 속의 문장


“엄마 이 콩 같은 게 나야?”

“응, 그렇지. 이 콩이 너였지.”

딸을 만나기까지 굉장한 설렘 속에 지냈는데, 어느덧 아이는 내게 당연하고 익숙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돌이켜 보니 어느 것 하나도 당연하지 않았다. 감사하고 무탈한 날들이 소리 없이 지나갔다. 마치 아이는 그것을 아는 것처럼 내게 초음파 사진을 들이밀었다. 처음 만난 설렘을 잊지 말라고. 이 놀라운 만남에 벌써부터 심드렁하면 어떡하냐고.


“어때, 더 멋지지?”

“응 풍선 안 망했어! 좋아”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다. 그래, 망하는 건 없어. 뭐든. 조금 무기력하고 작아져 있는 요즘의 나에게도 왠지 해주고 싶은 말이다.


어떻게 해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아이의 편안해진 얼굴을 보며 다소 고민 없이 답을 내려본다. “나 때는 말이야”가 아니라 “나도 그랬어.” 하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줄 수는 없겠지만, 물음표 속에서 헤매는 게 인생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인생은 저마다의 연주곡처럼 흘러간다. 내 연주곡이 역사 깊은 교향곡이 아니라고 해도, 누군가는 경박하다 할지라도 일단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박수를 받는 것도 물론 기쁜 일이지만 월요일보다 목요일에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면, 나만의 즐거움으로 신나게 연주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


누가 찾지 않더라도 나는 내 이름을 스스로 불러 주기로 했다. 자꾸만 내 이름을 어딘가에 내걸고, 부르고, 또 불려야 했다. 엄마라는 역할에 모든 누명을 덮어씌우지 않으려면.


‘나는 나, 너는 너’를 주문처럼 외우며 거리 두기를 연습할 때가 되었다. 물론 그러면서도 깜깜한 밤은 무서우니까 같이 자야 하고, 무거운 가방은 들어줘야 한다. ‘하나만 해! 하나만!’ 마음속으로 절규해보지만 어쩌겠는가.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면 지켜보는 수밖에.


그렇게 친구 같은 모녀 사이가 슬금슬금 사라지는 동안 내 곁에 한 아이가 열심히 자라나고 있었다. 엄마, 맘마밖에 모르던 딸은 열심히 자라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카페 데이트를 하는 친구가 되었다. 그렇게 무언가를 잃고 또 얻으면서 일곱 살 친구의 옆에 앉아 삶의 모양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https://tumblbug.com/mak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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