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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플랫폼 활용하기

꾸준한 글쓰기로 더 많은 독자와 만나는 법

글쓰기 플랫폼 사용하기


글쓰기 습관 만들기 편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공개하면 좋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어떤 글쓰기 플랫폼에서 글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글쓰기에 특화된 플랫폼이 정말 많아서 찾아보면 각각 자신이 쓰려는 분야에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은 가볍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에서 사진 한 장과 짧은 글 한 줄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엇이든 매일 하는 습관을 먼저 만들기에 자신이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쓰면 좋습니다. 일상에서 얻는 단상들이 에세이에 글감이 되고, 소설에서 소재로 활용됩니다. 허구도 우리의 현실세계를 반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자신의 SNS에 글을 쓰시다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싶으시다면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브런치는 처음부터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을 지향했었고, 광고글을 제한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지금은 브런치 심사통과하기 위한 온라인 강의가 있을 정도입니다.


브런치 작가신청하기에 자신이 이용하는 SNS 주소를 다 입력하고, 브런치 글 저장소에도 3편이상의 글을 꼭 다 써서 작가심사를 신청하세요. 결국 심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전에 쓴 글을 보고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앞으로 정말 재미있는 글을 쓸거다” 라는 결심보다는 그 사람이 이미 재미있는 글을 써왔다는 기록이 더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브런치는 에세이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다면? 그때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 독자가 있는 글쓰기 플랫폼을 찾아야 합니다. 로맨스 소설을 읽는 독자가 있는 플랫폼은 또 다릅니다. 웹툰을 그린다면 네이버 도전웹툰에 만화를 연재해야 겠죠? 물론 자신의 인스타에도 인스타툰을 매일 꾸준히 그리면 좋습니다.


이제는 찾아보면 해당 분야의 전문 글쓰기 플랫폼들이 다 있기 때문에 자신이 쓰려는 분야와 해당 독자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해서 자신의 글을 직접 판매하는 일도 이제는 대중화되었습니다. 일간 이슬아라는 매일매일 글을 써서 메일을 보내는 이슬아 작가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이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뉴스레터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티비라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자신이 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글쓰기 플랫폼은 정말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대박이 난다는 것은 환상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독자는 1명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어납니다. 만약 독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내가 쓴 글의 조회수가 0에서 멈춰있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세요. 글의 주제를 바꿀 수도 있고, 글쓰기 플랫폼을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내 글을 좋아하는 단 한사람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 한 사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전 그 한 사람이 첫 번째 아내, 두 번째 사람은 3살 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아들에게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쿵쾅쿵쾅 윗집공룡> 이라는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어요.


그 다음에 후원을 받아서 50여명의 후원자분들이 <쿵쾅쿵쾅 윗집공룡>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고, 후원금으로 인쇄한 150권의 그림책이 독립서점들에 입고하고 매진되면 150명의 독자들을 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 만들어지면서 또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어요.


뭐,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어떤가요?


내 머릿속에서만 뭉게뭉게 피어오르던 이야기 구름이 뭉쳐져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내 글을 좋아하는 단 한사람을 찾기 위한 여정 <책을 만들어보장> 텀블벅 펀딩이 마감까지 단 4일 남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https://tumblbug.com/mak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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