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갈수록 힘들어지기만 하는 거야?
자아상과 자신의 삶이 조화롭게 어울릴 때, 자기 결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과연 자신의 '자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자아상과 조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꽤 최근까지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잘하는 일=직업인 삶’이라는 생각에
아주 강렬하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도 못한 채 여느 직장인의 삶을 살았지요.
왜냐?
예상하셨겠지만,
직장에서 하는 일이 제가 좋아하는, 하고 싶었던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럼에도, '열심히 하면 보람이 느껴지는 일'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10년이라는(길다고 하기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짧다고 할 수도 없다!)
시간을 잘 견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어요. 이 '두 자릿수'의 무게감은 정말 달랐습니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물음표들에 잠겨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
일에 짓눌리고, 짓눌려 가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조그만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와도
태풍을 만난 갈대 마냥
온몸과 정신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데,
내가 원하는 흔들림이 아니니 괴로움에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작가님! 이렇게 읽으면서 물 없이 밤고구마 먹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글을 써 놓고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 (심지어 다음 글이 일주일 뒤네?!) 생각하실 소중한 구독자님들께
-지금의 제가, 할 수만 있다면 손 잡아주며 이때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