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집 거주자의 정리수납 수강기
여러가지 핑계로 글을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덧 휴직한 지 2개월도 더 지났다.
9월부터 12월까지 행정복지센터에 연필스케치와 정리수납 수업을 듣기로 했다.
쓰레기집 치우기는 큰 진전은 없지만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바로 전에 올린 휴직 3주차 글의 화장실 청소사진을 보니 엄청나게 나아진 것 같다.)
정리수납 1주 차 과제 신발장 정리.
자리만 차지하던 안 신는 신발을 열 켤레나 버렸다.
정리수납 2주 차 과제 욕실 정리.
수업 전날인 오늘 정리를 마쳤다. 앞으로 세면대 위에는 물건을 올리지 말 것.
청소하기 쉽게 유리 선반 위에 있는 통들을 담을 투명 수납함을 하나 사는 게 좋으려나?
못생긴 플라스틱 선반 안에서 썩어가고 있던 것들도 처리 완료. 저 선반은 화분에 물 줄 때 올려놓는 용도로 쓸 예정이다. 봉투 안에 든 것은 버릴 것들. 커버링 언제 오픈하는지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
사진은 안 찍었지만 샤워기 옆 유리선반도 닦고 나서 정리했고, 변기와 벽 사이에 압축봉을 활용해서 청소도구를 거치했다. 아직 위치를 정하지 못한 청소도구도 있는데 그냥 버려버릴까 고민 중이다.
이렇게 수업 과제를 통해서 쓰레기집을 조금씩 개조 중이다. 빠샤!
그리고 어제부터 발코니 바닥 청소를 시작했다. 대체 어쩌다 저렇게까지 된 건지 모르겠는데 벤토나이트 모래가 물에 젖었다가 마르면서 타일에 들러붙었다. 구연산/주방세제 푼 물로 박박 닦고 있다. 깨끗하게 닦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