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첨: 알 수 없는 재생 목록

당신에게 질문합니다.

by 슈재


연재 요일을 정하는게 서툴러서, 좀 꼬이는 바람에 오늘 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첨(?)으로 유튜브 채널 하나 소개해보려고 해요.


02. Another life is ___


이 영상 속 플레이리스트는 사실, 제가 만들어 신청한 곡 모음입니다.


몇 달 전, 제 친구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주 컨텐츠로 플레이리스트를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편의 제목이 너무 좋았습니다. ' Life is ___ '였는데,

제목만 보고도 한참 생각하게 되는, 빈칸에 들어갈 각자의 말을 한번씩 생각하게 되는 제목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만든 직후 조회수 100을 넘어가지 못하는 간당간당한 하꼬 채널이었기 때문에! ㅋㅋ

저도 뭔가 신청을 해서 하나 만들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유튜브 재생목록을 열어봤는데, '다른 세상으로' 라는 이름의 오래된 목록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들었을 때 다른 세상으로 떠나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래를 좋아해서 따로 모아서 그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걸 보고 '왜 나는 그렇게 다른 세계를 그리워할까? 나한테 다른 세상이라는건 어떤 의미일까?'를 고민하면서

모든게 시작되었습니다.

그 질문을 따라가다보니, 1화에서 소개한 3가지 답을 찾을 수 있었고

각각의 감정은 다면적으로 공존하면서 또 한 줄로 요약될 수 없기 때문에

이 답에 대해 글을 써보기로 했고, 자연스럽게 연재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은 질문을 꺼내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 플레이리스트도 성공적으로 업로드 되었고, 이걸 계기로 친구와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___', blank라는 컨셉을 이어가서 저희 채널을 (지분을 받았습니다 ㅋ.ㅋ) 소개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에게 질문합니다.


제가 '다른 세상이 나에게 뭘까?' 라는 막연한 질문을 품고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자신만의 질문이 하나씩 있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의 질문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플레이리스트로 알려주세요.

질문의 답을 구체화 하기 위해 곡을 모으는 그 시간이, 생각보다 하나의 삶의 전환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담으로요.

물론, 꼭 어렵고 철학적인 질문일 필요는 없습니다. 주제는 있지만 질문을 만들기 어렵다면 제가 도와드립니다!

스포이지만 다음에 신청 받은 재생목록의 주제는 '짝사랑'인데요, 감성 있게 제목을 지어드렸습니다.

'I loved, ___ didn't'

빈칸에 떠오르는 이름 하나씩 있으신가요?


아무튼, 이런 느낌입니다.


당신만의 질문이 담긴 빈칸, 그리고 그것을 채우는 노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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