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달리기를 즐겨보자!(1)

런린이 다이어리 13-1

by 견뚜기

달리기는 단조롭기 때문에 지겹다?


아니다. 충분히 변화무쌍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어떻게 그리 자신하냐고? 나 스스로가 변화무쌍한 달리기에 푹 빠져 있기 때문이다.


단조로움은 꾸준함의 가장 큰 적이다. 하는 운동이 단조로울수록 금방 재미가 없어지고 싫증이 나서 곧 그만두기 쉽다.


그래서 더 큰 목표, 더 높은 레벨, 더 어려운 동작에 도전하는가 보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거나, 일취월장했다는 성취감이 있으면,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큰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목표, 동기 등 거창한 단어에 기죽을 필요 없다. 조그마한 변화가 꾸준함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론이 너무 추상적인가? 나는 달리기에 조그마한 변화를 주고, 그 재미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1년 반이 넘게 꾸준하게 달리고 있다.


변화를 이야기하려니, 실내 운동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다. 나는 달리기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실외 달리기부터 시작했다. 실외를 달리면 그래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일같이 새벽에 나가 일산호수공원을 달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있고, 결정적으로 평일에는 매일 회사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호수공원을 달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평일에는 실내 운동을 했다. 설마 러닝머신에서 뛰는 것? 맞다.


주말마다 일산호수공원을 달리기 시작한 지, 3~4개월이 지나니 코로나19 감염세가 완화되었다. 탈 코로나 시대가 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멈췄던 회사 피트니스가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비록 달리기에 빠지진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피트니스를 찾아 맨몸 운동을 즐겨했었기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었다. 아침 일찍 회사에 가서 운동을 하면, 출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없었다. 그래서 새벽에 회사로 가서 운동을 한다. 그리고 새벽에 회사에 가면 차도 안 막혀, 평소보다 20분은 덜 걸린다는 장점도 있다.


드디어 피트니스가 문을 열자, 아침 일찍 피트니스를 찾았다. 1등이다. 창가 쪽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러닝머신 10여 대. 그리고 뒤쪽으로 각종 근육 운동을 위한 기계들, 그리고 맨몸 운동을 위한 빨간색 유도매트 4장. 그리웠고 반가웠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러닝머신 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주말에 호수공원을 잘 뛰기 위한 연습 개념으로 뛰자'라는 생각으로 오른손 검지 손가락으로 스타트 버튼을 꾹 눌렀다.



KakaoTalk_20240224_105247905.jpg

매일 아침 회사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keyword
이전 23화안정적인 호흡법을 찾아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