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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영 wave Oct 10. 2022

달라지는 건강 트렌드 (건강수명)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이 보험입니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하면 현대사회의 상위 키워드가 '혼자', '장수', '무인'입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유추할 수 있는 건 머지않아 홀로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집단이 아닌 개개인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에서 '나’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건강하게 사는데 필요한 개별적인 요구가 늘어났습니다. 소비 패턴이 바뀌고 그에 따른 경제와 산업도 변화했습니다. 스스로를 좀 더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보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의 변화를 살펴보면 1인 가구가 7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6000 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 5년간 급속도로 증가하여 전체 인구의 33.4%에 달합니다. 또한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이유는 경제 수준의 발전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질병이 예방되고 사망률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문명의 발달로 삶을 연장할 수는 있으나 늙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금세기 초까지만 해도 50세에 불과했던 수명이 한 세기도 채 지나지 않아 선진국의 평균수명은 80세에 이르고 있죠. 이러한 수명도 암 퇴치로 2년, 심혈관계 질환의 해결로 3∼4년의 수명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인간의 수명은 얼마 정도일까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화 학자들은 인간의 최대 수명은 125세 정도라 생각하고, 평균수명을 85세 정도로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의학의 발전 속도로 보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더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팬데믹 이후로 건강은 어느 때보다 소중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시니어 세대뿐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운동이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운동은 건강에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MZ세대의 세대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면역력, 습관 등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익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서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설계하는 노력이 전 세대의 트렌드입니다.


그렇다면, 늘어가는 기대수명과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까요?


나이가 들면 노약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쉽게 손상받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질병을 예방하는 면역력, 병에 걸리고 나서의 회복력, 근육과 뼈가 외부 충격을 이기는 힘 등 예비력이 점점 작아져서 질병에 노출될 경우나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산다는 것은 장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노화과정을 거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장과 노화는 누구나 같은 과정을 밟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유전, 생활양식, 질병 등 각각 다르게 영향을 미칩니다. 손상받기 쉬운 과정을 지연시키고 젊음의 열정과 활기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을 젊어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평생 운동으로 기대수명을 건강수명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평생운동 가이드라인 -

1. 신체능력의 파악
2. 효율성보다 안전성을 우선 고려
3. 운동 수행에 필요한 근력과 균형감각 등 기초체력 기르기
4. 컨디션에 따른 종목 선택 및 페이스 조절
5. 인지능력 유지를 위한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실행


누구나 운동 전에 개인의 질병 유무 몸의 상태, 근력, 유연성, 근지구력, 평형감각 등의 신체능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적절한 운동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주로 다니는 길의 거리, 왕복 혹은 편도 이동 시간, 관심이 있다면 심박수까지 체크해 봅니다. 때론 거리를 늘리고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도 운동량의 조절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측정 앱이나 스마트워치를 활용한다면 데이터가 누적되어 신체능력의 분석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전문적인 운동처방의 가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종목에 맞는 적절한 신발과 복장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안전 사항 중 하나입니다. 운동 상황에서 부상이 없도록 스트레스 관리와 적당한 수면, 영양의 균형으로 컨디셔닝을 조절합니다. 심리적 신체적 압박은 혈압상승이나 상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반복되면 컨디션 주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몸의 상태를 체크하고 자기에게 맞는 페이스를 지키면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이고 즐거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동작을 알맞은 상황에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종목의 주요 기술을 단계별로 익히게 됩니다. 쉬워 보이지만 수년간 쌓아 온 훈련에서 원하는 자세가 나옵니다. 시작 단계에서 마음이 앞서다 보면 근력과 유연성, 균형감각이 부족하여 낙상과 근육 파열 등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운동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하루에 30∼40분씩의 적절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모든 운동의 기초 단계입니다.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건강한 노화와 활기찬 노후의 첫 단추입니다. 우리에게 오늘은 가장 젊은 날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산책부터 시작해봅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이 나를 위한 최선의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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