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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항구다 6-오륙도 두번째

by 세상과 마주하기

출근길 오륙도 이야기


내 출근길 사진의 거의 80%가 오륙도 사진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맑은 날이면 맑은 날대로


오륙도는 참 다양한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풍경은 겨울 아주 추운 겨울에 보는 오륙도다.

기상청 예보에 부산의 기온이 영하 4-5도 쯤 된다고 하면

새벽 일찍 해뜨기 전에 오륙도에 도착해서 기다린다.


바닷물은 0도, 바닷물위 대기의 온도는 영하 4-5도라

물이 증발되면서 연기가 나는 듯한 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손이 시러워 호호불어도 좋다.

1년을 기다려야만 마주할 수 있는 광경이다.


2021 1 8 오륙도 겨울: 너무나도 추웠던 날이었다. 출근길 Canon 6D



2024 5 29 오륙도 봄. 출근길. Canon 5D Mark IV



2021 7 29 오륙도 여름. 출근길 Canon 6D



2019 12 15 오륙도 겨울. 백운포에서 바라본 모습. 출근길. 아이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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