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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나 Aug 25. 2021

04 네 볼의 솜털

[그림일기] 너와의 첫 열두 달

이상하지, 

네 볼에 난 솜털을 본 순간 어제는 보지 못 했던 우리 엄마의 주름이 보였어. 

하루만에 엄마가 늙어버린 것 같이 말이야. 

너도 언젠간 내 얼굴의 주름을 보고 슬퍼할 날이 오겠지.

그래도 엄만 네 볼의 솜털을 영원히 기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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