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키우기 어렵지 않나요??

아이 키우는 거 다 힘들지만, 하나보단 둘이 좋고 둘보단 셋이 좋고...

by 쓰는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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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키우는 거 다 힘들기 마련이지!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다 힘들기 마련이다. 외동은 외동대로, 자매는 자매 나름대로, 남매는 남매 나름대로 힘든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이 있다.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쩜 그렇게 공평하신지...)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다. 동전이 양면으로 되어 있듯이 항상 장점 뒤에 숨어있는 단점도 볼 수 있어야 하고, 크게 보이는 단점 뒤에 숨어있는 장점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결코 쉬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하지만, 삼 형제들, 세 자매든 삼 남매든 상관없이 외동을 키우는 것보다는 다자녀를 키우는 일이 훨씬 수월하고 좋다. 하나만 키우는 데도 쩔쩔매는 젊은 엄마들을 보면 하나 더 낳고, 셋째도 낳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힘든 거 잠깐 지내고 나면 수월해지는 시간들이 훨씬 더 많은데 겪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다양한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며
자라는 아이들


형제자매는 부모로부터 유전인자를 함께 물려받고, 유사한 환경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같은 경험을 하며 자라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각각의 위치와 자라온 환경과 기질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점도 다르기 때문에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한 가지 상황 앞에서 서로 다른 반응과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마다의 개별성과 각자 나름의 성향과 성격이 비슷한 듯 하지만 확실히 다른 것을 분명히 보게 된다. 또 아이들에게서 나에겐 없는 남편의 모습을, 남편에겐 없는 나의 모습을 하나하나씩 발견해나가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다.



형제자매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함께 지내고 놀면서 서로 의지하며 강력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 친구 역할도 가능하고, 학습자로서의 역할도 가능한데 큰 아이의 경우엔 전 생애에 걸쳐 동생의 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또한 동생을 돌보고 아빠처럼 챙기는 보호자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때로는 역할 과중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분명 챙기는 아이에게나 보살핌을 받는 동생에게나 서로에게 좋은 유대관계가 형성될 것은 분명하다.


우애 좋은 아이들,
감사한 시간들,


3살 터울은 큰 아이와 둘째 아이와 정말 절친 이상이다. 우애가 정말 좋다. 동생을 쥐락펴락하며 잘 다루는 큰 아이와, 형아가 완전 우상인 둘째 아이는 다투는 일이 거의 없다. 아무래도 둘째가 많이 참고 이해하는 부분이 많기도 하지만, 둘째는 또 나름대로 받은 스트레스를 막내동생에게 풀고, 막내는 또 막내 특유의 무한한 사랑을 부모와 형들에게 받음으로 서운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순화된다. 그렇다고 둘째 아이가 막내에게 늘 함부로 대하고 모질게 구는 건 아니다. 동생이 슬퍼하거나 속상 하하면 화가 나서 못 견디는 마음 착한 의리남 둘째 아이다. 남자 형제들은 서열이 특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이 들었던 터라, 동생들이 절대 형아에게 함부로 대하는 일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이가 좋은 삼 형제가 된 건 그런 영향도 크지 않을까 싶다. 모든 형제지간이 다 사이가 좋지는 않다던데, 우애 좋은 우리 집 아이들을 보면서 참 감사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다. 함께 어울려 즐겁게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다. 아이들과 늘 함께 있는 전업주부인 나에게 아이들이 이렇게 가정에서 평화롭게 사이좋게 잘 지내는 시간은 꿀 같은 자유시간을 선사해준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하다. 물론 다투기도 한다. 안 다툴 수는 없지만 큰 싸움은 없다.



가족 관계론에서 보면 형제자매의 친밀감과 지지는 그 관계가 밀접할수록, 부모가 자녀에게 공정할 때 친밀할 수 있다고 한다. 형은 동생들을 배려하고, 동생들은 어깨 너머로 형아에게 배우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비교하기도 하고 경쟁도 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라난다. 요즘 부쩍 다자녀의 특성을 많이 나타내는 우리 집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셋 낳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지는 요즘이다. 거기에 ' 삼 형제라서 정말 좋다'라는 생각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하나 보단 둘이 좋고, 둘 보단 셋이 좋고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는 요즘,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편하게 지내려고 하는 독신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결혼을 한다는 젊은 청년들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고, 아이를 둘 , 셋 낳는 젊은 부부들을 보면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결혼과 출산과 양육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나든, 둘이든, 심지어 그 이상의 몇이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일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을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하나보다 둘이 좋고 둘 보다 셋이 좋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외출이 쉽지 않았던 그 시절,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한참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어릴 때, 셋째를 낳고 나서, 다시 시작된 육아로 인한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는 한참 데리고 다니기 좋을 나이인데 갓난쟁이 막내를 데리고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시간들이 그때 당시엔 힘들고 우울한 일이었다. 아가를 챙겨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서는 외출 자체가 어렵고 힘에 부쳤다. 그러다 보니 외출을 기피하게 되고, 집에만 있는 큰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미안해져서 다시 용기를 내서 꾸역꾸역 나갔다 오면 너무나 힘이 들어 "다신 안나가!!"를 마음에 새기는 일이 반복되었던 것 같다. 나에게 주렁주렁 매달린 아이들을 데리고 힘들게 외출하면서, 하나만 데리고 우아하게 다니는 엄마들을 보면 괜히 부럽기도 하고, ' 나도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를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솔직히 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참 별것 아니었고, 어찌 보면 인간은 힘든 일에 스스로를 옭아매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뭐든 나 스스로가 만든 동아줄이 내 목을 옭아매며 힘들게 하는 순간들이 늘 있다는 것이다. 목에서 풀어내면 별 일 아닌 듯 느껴지지만 그 순간엔 분명히 내 목을 아프게 옭아매고 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버티면서 살아가고 한 걸음 내딛으며 성장한다. 또,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세기 9:1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과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시편 127;4


단점 뒤에 숨은 무수히 많은
장점을 볼 수 있길...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자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맞는 말이다. 자녀를 여럿 낳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은 별로 없지만 자녀를 적게 낳아서 아쉽고 후회된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쩌면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실제로 하나만 낳아서 지혜롭게 잘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들도 내 주위에 많다. 가끔 부럽기도 하다. 그 아이 하나에게 온 힘과 관심을, 뒷받침을 해줄 수 있으니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동전의 양면성을 보듯이 장점 뒤에 보이지 않는 단점들도 뚜렷이 보인다. 마찬가지로 다자녀의 장점 뒤에 숨은 단점을 보면서 단점 뒤에 숨겨진 너무 많은 장점을 모두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점점 자녀를 낳지 않는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여 땅을 다스리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전쟁터에

나가려고 하는데 화살통이 비어있다면 승리할 수 없다. 초조하고 긴장될 것이다. 하지만 자녀들은 하나님의 기업이고 화살통에 가득한 화살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 고통 중에 있을 때, 잡을 화살이 없는 텅 비어있는 화살통보다는 무엇을 잡더라도 손에 잡히는 화살이 많은 든든한 화살통이 나와 남편에겐 있음에 참 감사하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시간도 많이 들고 체력을 소모하기도 하지요. 그런 시간이 의무와 책임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그래서 충분히 즐기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실,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애틋한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아이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통해서만 주실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각각의 아이로부터 얻는 각각의 기쁨은 서로 비교할 수 없지요.

-지금 키워라 영적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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