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은 보이는 것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던 나는 3학년 이후로 먹는 족족 살이 쪘다. - 물론 이전의 나와 비교해서다. 180에 가까운 키에도 6X킬로그램 수준을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70킬로그램을 넘었다. 그 이후로 더 찌거나 빠지지는 않았고,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 조금씩 더 찌더니 70킬로그램 후반대에 육박하게 되었다. 사실 보기 나쁜 정도는 아니었고, 배가 좀 나오긴 했지만, 내 나이에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었다. 평소 건강검진에서 내장지방률이나 지방간 등을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슬펐다. 꽃미남도 아니고 근육질도 아니어서 늘 그냥 그런 모습이었는데, 이젠 흰머리도 나고, 얼굴에 검버섯도 편다. 어깨는 슬슬 굽고, 자세도 좋지 않다.
이렇게 내 인생의 전성기 없이 보내고 싶지 않다!
한 번 해 보자.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자. 아이돌이나 배우가 될 건 아니니, 그런 몸은 됐고, 병원에서 말하는 건강 몸무게, 체지방률, 그리고 지방간과 내장지방률까지 관리해 보자. 매일 운동을 하자.
계획은 아래와 같다.
주중 매일 아침 공복 몸무게/인바디 체크를 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총 1시간 가까이 요가를 한다.
주중 점심은 도시락(단백질 셰이크+건강도시락)으로 식사한다.
저녁은 단백질 셰이크+구운계란+데일리넛츠+플레인요거트+두부를 먹는다\
배달+외식은 주말 포함 주2회 이하로 약간 모자르게 먹는다.
표면적인 목표는 아래왁 같다.
몸무게 6X킬로그램
체지방률 15.X%
하지만 다이어트의 목표를 수치를 따라가는 것으로 하면 지친다. 그리고 수치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데, 그 이후에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계획 자체가 목표가 되어 이를 잘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잘 지킨 한 주는 묘한 쾌감이 있다. 이번 한주도 잘 지켜볼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jcob_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