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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틱톡, 스레드, 페이스북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면. 지금 쓰는 시간이 적당하다고 느끼면 그 시간을 줄일 필요는 없다. 시간소비가 너무 많다면. 그 원인부터 이해하면 방법이 보인다. 일단 무작정 안 하기 또는 앱 삭제하기의 결심은 아마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하면서 다시 앱을 다운로드하고 열어서 비슷한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력에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그냥 안된다. 거의 100프로 실패다. 그렇게 된다면 이 글을 읽을 필요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적은 의지력으로도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Willpower and motivation is overrated
동기부여에 의존하는 것은 과대평가된 생각이다.
먼저, 우리가 스토리 및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부터 생각해 보자. 기록을 위해서? 단순히 기록만이라면 타인에게 공개할 이유는 없다. 스토리를 올리는 거의 100프로의 이유는 자랑이다 (사실 그냥 100프로라고 쓰고 싶은데 비판을 받을까 봐 두렵나 보다). 자랑을 하고 싶어서이다. 여행을 가서, 맛있는 걸 먹어서, 선물을 받아서, 커리어적 발전이 있어서, 사랑받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 등등
사람들이 내가 행복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다. 이 것이 사실인 이유는 스토리 및 포스팅의 좋아요 및 댓글 수가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이다. 좋아요가 적으면 내가 행복하게 보낸 경험이었음에도 기분이 저하되고, 어느 정도 평범한 스토리였어도 반응이 크면 기분이 확 좋아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스토리의 좋아요 증가수를 확인하고 숫자가 올라가지 않으면 실망스러움을 느낀다.
자랑을 함으로써, 사람들이 내가 꽤 잘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됨으로써 나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가? 정말 있는가?
없다.
사람들이 내가 시계를 사는 것을 알 던,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을 알던 내 인생에는 좋은 점 또는 안 좋은 점 자체가 없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 나의 소셜미디어를 보고 부러워하든 나에게 연민을 가지든 그것은 내 인생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서 내 능력과 지식이 줄어들지 않는다. 몇 년간 혹은 몇 십 년 간 이런 소셜미디어를 해왔다면 그동안 해왔던 방식 그리고 내가 쓴 시간이 어떻게 다르게 쓰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하고 싶은가 변화하고 싶은가. 지난 10년 간 매일 30분씩 독서를 했다면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타인이 부러워하는 삶은 살아야 할까 내가 계획한 삶을 살아야 할까? 지인 또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집, 육아, 연애, 쇼핑에 대한 의견을 우리는 왜 묻는가? 인정받고 싶은가 이상하게 보이기 싫은가? 그러면서도 소셜미디어를 안 하는 연애상대를 원하는 우리의 마음. 왜 원하는지 그게 왜 매력적인지 우리는 안다. 그렇지만 내 소셜 미디어는 그만하지 않는다 아니 그만할 수 없다.
의미 없는 자극적인 멍청한 불쾌한 웃긴 어이없는 이상한 야한 쇼트 및 릴스들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였는가? 스마트폰 시간 기록 또는 앱 차단 앱을 써보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1시간 2시간이 아니라 매일 4시간 5시간 혹은 그 이상을 흘려보낸다 현대인인 우리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중독이 되는지 이해를 한 뒤에, 거기서 벗어나고 싶다면 앱 차단 앱을 다운로드하고 하루에 30분 정도의 시간만 정해두고 맘 편히 시간을 낭비하자. 시간 낭비를 속 편히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해둔 시간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오늘의 해야 할 일들을 손으로 적고 하나하나 해내보자. 하루 24시간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우리가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놀랄 것이다.
변화가 절실한가?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쓸 수 있는 수많은 시간 그리고 이전과 똑같이 흘려보내게 될 어마어마한 시간 시나리오들을 각각 생각해 보자. 인생은 유한하고, 벌써 7월이다 2025년의 절반이 지나갔다. 1월 또는 2024년 12월에 계획한 대로 잘 이루어져오고 있나요? 남은 6개월은 2025년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나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