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내내 하는 일이 나에게 스트레스라면,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싫다면, 직장에서 자주 화가 난다면,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것인가?
그런데 똑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출근하는 것이 싫지 않고 5시 퇴근이지만 가끔 일을 하다 보면 5시 10분, 20분이 된 뒤에 서야 시계를 보고 퇴근을 하고, 긴 휴가가 끝나갈 즈음에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올라온다면? 근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에 맞는 직업을 찾고 또 내가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만큼의 수입을 가지는 일은 쉬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저 그런 혹은 하기 싫은 포지션에 취직이 되서 거기서 버티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적당히 혹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비현실적인가? 아주 운이 좋은 소수들의 인생인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보낸 시간은 어찌 보면 시간낭비일 수도 다르게 보면 돈을 벌고 배운 것이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은 일단 쉽다 많이 쉬워진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 하는 부분 또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이걸 계속해야 하나? 라는 생각의 피로도에서 해방이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렇게 산다. 일하는 건 너무 싫고 동료들도 또는 내 회사의 직원들도 맘에 안 들고 보람도 없지만 돈은 필요하고 일단 이제는 적응이 되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10년, 20년, 평생을 나에게 그저 그런 커리어(타인에게는 대단한 커리어일지라도)로 보내고 주말과 휴가만이 나의 낙이 라면.
커리어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어차피 해도 안되고 그런 좋은 기회를 나에게 줄리가 없잖아. 사업은 돈이 많아야 하거나 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서 직장인이 낫지. 두 번째는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사업가든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 가기 위해 또는 그 분야에서 더 성공하기 위한 방법에 집중하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유형은 실패의 확률 또는 시나리오를 분명 알고는 있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본인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계획을 세운다. 노력을 한 뒤에도 실패라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실패하는 경우를 본 적은 드물다.
실패는 돈 때문에 섣불리 시작한 커리어, 불법적인 또는 불법은 아니지만 비도덕적인 방식의 커리어, 누군가의 말에 설득되어 본인 스스로 공부 없이 뛰어든 커리어, 하기 싫지만 주위의 압박으로 시작한 커리어에서 주로 발생한다.
좋아하는 것은 찾고 실행하는 것은 결국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평범한 삶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사회 구성원을 가르치고 그렇게 인생을 살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인에게는 잘못이 없다. 본인 혹은 누군가를 책망할 필요는 없다.
1년 또는 3년의 시간을 보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고 현재의 수익 이상을 벌 수 있다면?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보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가슴이 뛰고 보람을 느끼고 수익금을 생각을 하지 않는 순간들이 많아지고 더 잘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항상 자리 잡는 일상. 모아둔 돈이 1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3천만 원의 돈을 내 꿈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과도한 투자인가? 적당한 투자인가? 돈과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할 수 있는지는 내가 위험성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결정된다. 돈을 투자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시간과 노력 투자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법. 아직 찾지 못했다면, 커리어 체인지를 할지 안 할지 아직 모르지만 궁금하긴 하다면. 내가 읽고 있는 지금 이 글에서 무언 가를 얻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여러 가지 중 한 가지 방법.
1.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적어보기
커리어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 예를 들어, 식물 키우기, 여름 날씨, 복숭아, 사모예드, 나무, 아이스크림 등 모든 것을 일단 적어본다. 거창하든 소박하든 애매하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든 다 적어본다.
2. 살면서 내가 언제 행복했는지 적어보기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기. 큰 꽃다발을 받았을 때, 아름다운 곳을 운전해서 지나갈 때,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했을 때, 좋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와 같은 순간들을 생각해 보자.
3. 그 리스트들을 요약하고 가장 강렬한 내용을 뽑아내기
1번 과 2번을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적어보기.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머리로 하는 '생각'보다는 내 '마음'에 근거해서 하는 것. 가령,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굳이 머리를 써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라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없듯이 내가 끌리는 더 하고 싶은 것들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1번과 2번이 어느 정도는 완성된 느낌이라면 그중에서 비슷한 유사한 활동 등 또는 가장 강렬하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던 리스트들을 분석을 시작해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직업 또는 아이디어를 결정한다.
4. 직업을 결정한 뒤에 조사 및 연구하기
내가 좋아하는 이런 것들과 관련된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미 알고 있는 직업들, Chat GPT가 알려줄 직업들, 관련 분야에 있는 지인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물어봐서 얻은 답변들,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알고 있는 전문가들 링크드 인 또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문의를 해서 얻은 정보들을 종합하자. 그중에서 내가 하고싶은, 심장과 마음이 끌리는 직업을 선택한 뒤에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언인지 찾자. 당장 현 직업을 그만둘 생각을 벌써 할 필요는 없다.
나의 경우에는 다음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하는 소위 인생의 과도기를 가졌다. next step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히 느껴지는 데 그게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갖지 못했었고,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다. '마음'에는 30-40% 정도 집중하였고. 연봉, 시작점, 해야 될 노력, 가능성, 자신감 등에 관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약 6개월 간 1-3번의 작업을 했고, 내가 글쓰기를 좋아하고 발표 및 강연과는 love & hate의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업 작가 그리고 강연자의 삶은 내가 굉장히 대단한 업적 또는 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할 거 같다는 저항과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그래도 그것이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일단 찾은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브런치와 미디엄에 글을 매주 쓰고, 주변 사람들과 2권의 책을 같이 쓰고, 내 커리어와 관련해서 강의, 강연, 발표 기회가 있으면 항상 하고 추가적으로 내가 더 기회를 만드는 것은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할 만큼 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되면 포기도 가능하고 또는 더 노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포기를 할 수 조차 없다. 그것이 나의 그리고 나를 위한 커리어를 위한 것인지 제대로 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서 내가 나의 것을 시작하는 것이 옛날에 비해 엄청나게 수월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 그 점을 활용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커리어에 쓰는 시간은 가족과의 시간보다 훨씬 더 많게 되기도 한다. 일하는 동안 '이거지, 이제 나지, 이게 내가 하고 싶은 거지' 라는 느낌으로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시간 관리 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이제까지의 내 커리어는 나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했을지라도 미래에는 그렇게 될 수 있다. 동료 때문에 월급 때문에 열받아서 감정적이 되는 게 아니고 좋아서 뿌듯해서 행복해서 직장에서 감정적인 사람이 된다.
의사를 그만두고 강연자, 작가, 및 6백만 유투버가 된 Ali의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찾은 방법에 관한 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QdTpjPn014U
Photo by Rusty Watson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