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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하늘 Dec 28. 2021

행운을 성공으로 만드는 사람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한번 탈락했지만, 이선희의 슈퍼세이브 덕에 기회를 다시 얻고 결국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결선에 오른 밴드의 이탈로 추가 투입되었고 역시 준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작은 행운은 그들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행운이 정홍일과 버스커버스커에게만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슷한 일이 다른 사람이나 팀들에게도 많이 있었다. 그럼에도 유독 정홍일과 버스커버스커의 결과가 더 좋았던 것은, 그들에게 이미 훌륭한 역량이 쌓여있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얘기는, 이미 흔한 얘기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쩌면, 추상적인 얘기로만 느껴지고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고 느껴져서일 수도 있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홍일과 버스커버스커의 사례는, 이런 일이 바로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흔한 얘기를 한번 더 해보겠다. 기회가 언제 올까 기다리기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를 하자. 기회가 오지 않아서 초조해하지 말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기회가 올까 봐 초조해 하자. 나무에서 떨어지는 감을 얻으려면, 적어도 감이 땅에 떨어져 터지기 전에 받아낼 준비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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