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 신경쓰지 않기
착각하지 마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 없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주인공인 사고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각자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만큼 나의 일이 다른 이들에게는 큰일이 아닐 수 있다.
얼굴에 아토피가 생긴 뒤로 외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리고 움찔거리는 행동 부산스러운 행동들이 정말 나의 몸이지만 너무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내 안으로 향하던 레이더가 밖으로 향한다.
‘내가 봐도 이렇게 싫은 모습들이 보이는데 남이 보면 얼마나 별로일까…?’
사람들은 주변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일까? 거의 병력(?)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경험담을 살짝 풀어보자면 생각보다 별 관심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의 이해력도 가지고 있다.
정말 너무 심할 때가 아니고서야 주변 사람들은 내가 민감한 만큼 나의 상태를 알지 못한다.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경우의 수에는 나의 상태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굳이 나의 상태를 알려주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는 나의 상태를 알리지 않는 것도 그 사람의 레이터를 off 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물론 너무 오해를 일으켜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거 같다면 그냥 말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저 때에 따라 지혜롭게 대응하는 수밖에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다.
‘저 사람은 건강하니 이해하지 못할 거야. 겪어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
근데 이해해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나라고 다른 사람들을 다 이해하겠는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들을 수는 있어도 알지는 못한다. 나 또한 그들을 들을 수는 있어도 알지는 못한다.
그러니 서로 상처 주지 않는 방법은 그냥 잘 듣고 한마디와 제스처만 취해주는 것이다.
아~그랬구나(끄덕끄덕)
오로지 자신만이 세계의 주인공인 것 마냥 살아가는 개복치에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