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너라는 세상

by 사막의 소금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빛과 같은, 너




너를 처음 만났던 날

나는 온 세상을 얻은 듯했어.


캄캄한 어둠 속,

홀로 고요하던 내 삶에

한 줄기 빛이, 조용히 스며들었지

너로 인해 물들기 시작했어

하늘은 더 높아졌고,

길가의 나뭇잎조차 반짝였어


그렇게 너는

나의 삶이자 세상이야

나의 빛, 나의 숨이야


그러니 딸아,

기억하렴

포기하지 않았기에

엄마는 너라는 찬란한 세상을

품을 수 있었단다.


그러니 딸아,

주저앉지 말고

천천히, 너의 빛으로 걸어가렴

그 끝엔

너만의 세상과 삶과 빛이

꼭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러니 딸아,

너의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도

포기하지 마렴.

빛은, 늘 네 안에 있으니까.



+

세상의 모든 딸에게, 그리고 나에게—

나지막이,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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