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지 않는 얼굴은 없다]

by 사막의 소금


사람의 마음은

등 뒤에 달린 거울 같다

보여주려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비춘다


예쁘게 걸은 입꼬리와

다정한 눈빛,

잘 다듬은 말투 너머에

정리되지 않은 불안함과

익숙한 공허함이 남아 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들여다본다

당신의 마음은

그 눈, 코, 입과

같은 말을 하고 있는지


그 표정의 모양이

당신의 마음을 닮아 있는지


아니면

내가 그 안에서

기만당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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