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갈림길
어떠한 길을 선택하든 간에 고난길
한 줄기 빛을 찾아 어둠 속을 정처 없이 걸어본들 나에게 쏟아지는 건 기나 긴 외로움과 한 없이 시리기만 했었던 고독함 뿐이었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앞으로도 내가 떠 앉고 갈 기나긴 시련일지도 모르겠으나 이 또한 내가 감안해야 하고 나 스스로 이러한 앞날이 펼쳐지리라는 걸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벌인 일이라 그 다지 후회하거나 되돌리고 싶은 마음 따위는 없다.
다만 어떤 일을 선택하든 간에 언젠가는 나 홀로 상처받고 울 앞날이 언젠가는 다가올 것이겠고 그 앞날은 언제가 됐든 간에 꼭 다가온다는 명백함이 눈앞에 선하게 보인다고 하여도 내가 하고자 결정한 길임이기에 그 길이 설사 고난길이라 할지라도 나의 믿음이 확고한 이 상은 멈춤 없이 나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