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not affectionate feeling, but a steady wish for the loved person's ultimate good as far as it can be obtained. 사랑은 애정 어린 감정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일들이 일어나도록 끊임없이 바라는 것이다. - C.S.Lewis (C.S.루이스)
너라는 씨앗은 간절함을 영양분으로 해서 자라날 거야.
많은 눈물과 희망과 기대와 간절함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싹을 틔우면 그때 나는 알게 되겠지.
널 만나기 위해서 이토록 간절히 기다려왔다는 것을.
슬픔의 끝은 기쁨이며 단지 기다리기 가끔 힘들면 투정을 부릴 때도 있었단다 아가야.
너무 애가 타서 그래서 가끔씩은 눈물이 흐르는 거란다.
간절함을 먹고 자라는 너는 찬란히 빛나는 새가 되어서 날아올 거야.
오늘도 두 손 모아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
너를 만나게 해달라고.
지혜롭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에게 와달라고.
빨리 피어나지 않아도 되니까, 무럭무럭 웅크린 채로 영양분과 햇빛을 듬뿍 받으렴.
지금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알아.
이렇게 작은 물뿌리개로 물을 주면 눈을 감고 작은 몸을 최대한 웅크리며 미소 짓는 너의 심장소리가 들려.
하늘에 맺힌 약속의 무지개를 보면 네가 꼭 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사랑하고 또 사랑해.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너라는 존재를 세상 그 무엇보다도 너의 부모가 될 우리 둘은 널 사랑한단다.
너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
너의 손을 잡고 정원을 거닐면서, 들꽃들의 이름을 알려주고 꽃반지, 화관 만드는 것도 알려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