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남기고 싶은 기억

시간을 초월한 사랑

by 로에필라
If you remember me, then I don’t care if everyone else forgets.
만약 당신이 나를 기억해 준다면, 나는 다른 모두가 잊어도 상관없어요.
- Haruki Murakami (무라카미 하루키)




눈 감는 그 순간 가장 생각날 건 바로 남편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벤자민 버튼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려지는 바람에 사랑하는 사람을 잊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여자 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기억을 잃어갔다.


내 기억이 사라진다고 해도 끝까지 남기고 싶은 기억이 바로 사랑하는 남편이다.


아무리 희미해져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왜 사랑은 영원하다고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사랑의 차원은 다르다.


사랑은 시간을 초월해서 사랑 그 자체로 사랑이다.

내가 죽어도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나의 사랑은 시간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사랑의 단위는 다르다.

측량할 수 없는 범위이며 무한한 것이다.



나의 사랑의 양과 정도를 차마 계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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