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5
모두 평범한 삶, 보통의 삶을 꿈꾸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점점 각박해지고, 상실의 시대 속에서 보통을 꿈꾸며
어릴 적 선생님이 이야기했던 “중간만 가라”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닭았다.=
졸업 이후 마음껏 펼쳐보라던 꿈은 결국 이상에 머물렀고,
보통 조차 가지기 힘들어 결국 보통의 삶을 꿈꾸곤한다.
보여주러 나왔지 보통의 삶. 래퍼 qm의 가사다.
인생이란 상점은 내게 시간을 담보로 꿈을 빌려줬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꿈을 꾼다고들 하나봐라는 이야기에서
마치 우리는 시간을 팔아 꿈을 대출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과
결국 시간에 의해서 꿈을 다시 반납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글을 적던 중 과연 보통과 평범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보통과 평범은 사회적인 기준라는 것
제로섬 게임 속에서 돋보이지도, 믿보이지도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보통, 평범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말하는 보통은 결국 타인의 시선 안에서
상대방의 기준과 나의 기준의 괴리감 속에서
그 두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조건이 될 것이고
결국 그게 우리가 말하는 평범이 될 것이다.
어릴 적 작은 욕망을 들여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사랑받길 원하고. 누구보다 돋보이길 바라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신이 특별하고 주인공이라 믿고있는 세상 속에서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었을때 상실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대함이다.
아직도 삶의 가치를 물어보면 어떤건지는 모르겠다.
행복, 불행과 같은 1차원적인 감정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지위를 가지는 것이 진정한 가치일지도 모른다.
또 생각해보니 모를 수 밖에 없다.
나는 나의 가치가 아닌 모든 삶의 가치를 찾으려고 생각을 했고,
각각의 사람들은 다른 것들을 가지고 있기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은 없고
모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에 충분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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