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성조 Aug 13. 2021

1학년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1)

상상 이상의 생명체


끝없는 두더지 잡기를 하는 기분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 오르고

튀어오르고튀어오르고튀어오르고튀어오르고

두더지는 지치지도 않아

돈 넣었는데 게임이 6시간 동안 안 끝나

두더지 잡기는 뿅망치라도 손에 있지

살려줘요

월급죠 빨리



임용고시 합격 후, 스물 셋의 나이에

1학년 교실에 던져진 나는

정신을 잃고 히히히 웃으며 이런글을 마구 써댔다.


예상은 했지만 상상이상이었다.

처음으로 엄마한테 물어봤다

나 8살 때 어떻게 키웠어?



_다음 편에 계속 ...

https://brunch.co.kr/@2fb074f8c005465/2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