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영웅 vs 오마하의 현인
이 둘의 입장 차이는 펀드매니저와 사업가의 차이와 같다. 피터 린치는 사람들의 돈을 모아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다. 즉 들어오는 돈으로 무엇인가를 늘 사고팔아야 하는 입장이라는 뜻이다. 워렌 버핏은 펀드매니저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을 뿐이고, 자신은 늘 자신의 기업이 다른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합병하는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본다. 투자자들이 아무리 워렌 버핏에게 돈을 투자하려 해도 그것은 워렌 버핏이 가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오르는 것이지 펀드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두 사람의 주장은 다를 수밖에 없고 방식도 극단에 설 수밖에 없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만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것뿐이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