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화. 뭉치야 도와줘
늘몽이는 뭉치를 덩쿨가지로 묶고 그 줄을 꽉 지었다.
그리고는 조심조심 밍카 웅카와 함께 하룻밤 잠을 자기 위해 텐트를 쳤던 곳까지 갔다.
거기라면 혹시 친구들의 체취가 남아있어서 뭉치가 냄새를 맡고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였다.
“킁~~ 킁~~”
연신 여기저기 땅과 풀속 나무의 냄새를 구석 구석 맡으며 한걸음 한걸음 나가는 뭉치를 따라 어느새 숲속까지 들어오게 된다.
뭉치는 풀숲을 지나 꽃숲에 다달았을때 힘차게 앞으로 달려나갔다.
혹시 줄을 놓칠까봐 줄을 꽉지고 뭉치를 따라 늘몽이도 함께 뛰어나갔다.
연신 코를 박고 킁킁되는 곳을 보니 무언가가 떨어져 있는 것이였다.
“어!! 저건 ?
밍카의 젤리과자봉지인데~~”
늘몽이는 밍카의 젤리과자봉지를 발견하고 너무나 기뻤다.
밍카의 체취가 남아있는 젤리과자봉지만 있다면 친구들를 더 빨리 찾을수 있게 되겠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들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