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화. 뭉치야 헤어지지 말자
늘몽이는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뭉치를 살펴보았다.
다행히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한 것을 알고는 안도의 마음에 뭉치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뭉치에게 말했다.
뭉치는 알아들었는지 어쨌는지 늘몽이에게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댔다.
혹시나 숲속에서 또 뭉치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불현듯 산책할때 종종 줄을 묶어다닌것이 생각나서 주변에 끈처럼 이용할 만한 것이 없나 찾아보았다.
숲이 우거진 곳에 덩쿨가지를 발견하고 제일 얇은 덩쿨로 뭉치의 몸에 묶고 줄을 길게 연결하였다.
“뭉치야~ 이제 이렇게 연결하였으니 다시는 헤어지는 일은 없을거야”
뭉치를 묶은 덩쿨가지를 두손에 꼭 지고 숲속 여기저기를 친구들를 찾기 위해 나섰다.
“뭉치야 뭉치야 우리 이제 친구들를 찾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