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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민 Jan 13. 2021

소녀, 소년을 만나다.

"넌, 어떤 아이 니."

중노송동 428-39


눈에 띄는 아이가 생겼다.


반에서 말도 없고 조용하지만 

하굣길에는 호기심 많은 미어캣처럼 

두리번거리는 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궁금하게 한다.


그리고 

내가 그 애한테 호기심이 

왜 생겼는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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